'다저스서 생존 경쟁' 토토 커뮤니티 "도전한다면 MLB 최고 팀에서"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 무대에서 도전 중인 토토 커뮤니티이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토토 커뮤니티은 1일(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다른 팀을 선택하더라도 경쟁하고 도전해야 한다"며 "도전한다면 리그 최고의 팀에서 하고 싶다. 다저스와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2억원)에 계약했다. 보장 금액은 3년, 1250만 달러(약 183억원)다.

토토 커뮤니티의 에이전시인 CAA스포츠에 따르면 당시 다저스 외에도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신시내티 레즈, 시카고 컵스가 계약을 제안했다. 다저스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한 팀이 있었다.

하지만 경쟁을 각오한 토토 커뮤니티은 올해도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다저스의 손을 잡았다.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다저스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토토 커뮤니티은 시범경기에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1일 에인절스전에서 2타수 2삼진에 그치는 등 6경기에서 타율 0.071(14타수 1안타)과 삼진 7개를 기록,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현지 매체는 토토 커뮤니티이 반등하지 못하자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 타격 자세를 수정 중인 토토 커뮤니티은 적응 단계를 거치고 있다. 그는 "원하는 수준에 20~30% 정도만 도달했다"고 전했다.

다저스 에런 베이츠 타격코치는 "토토 커뮤니티은 방망이에 공을 맞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능력은 가르쳐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그는 타격 조정을 하고 있다. 조정할 때 어색할 수 있고, 수정을 요청받아서 기분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토토 커뮤니티은 잘 참여하며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이런 부분이 인상적"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토토 커뮤니티은 "새로운 환경에서 야구하는 건 쉽지 않다.야구는 힘든 스포츠이기도 하다"며 "잘 적응하고, 해낸다면 성취감이 더 커진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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