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5시즌을 준비 중인 SSG 랜더스가 부상이라는 암초를 피하지 못했다. 새 외인 미치 스포츠 토토 배트맨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2주 휴식한다.
SSG 구단은 1일 "스포츠 토토 배트맨는 전날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정확한 재활 일정은 2주 뒤 재검진 후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계 3세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 닮은 꼴로 유명한 스포츠 토토 배트맨는 지난 시즌 종료 후 SSG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풍부한 빅리그 경험으로 관심을 모았다. 스포츠 토토 배트맨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71경기(185이닝)에서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미국 플로리다 1차 캠프에서 불펜피칭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린 스포츠 토토 배트맨는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와서도 라이브 피칭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구속도 1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순조롭게 시즌 준비를 진행했다.
그러나 연습경기 등판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면서 한동안 재활을 하게 됐다.
아울러 외야수 하재훈도 조기 귀국한다. 하재훈은 2월 25일 삼성과의 연습 경기에서 펜스 충돌 후 특정 동작에서 일부 통증을 느껴 관리 차원에서 먼저 한국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한편 오키나와 캠프 도중 중족골 미세 피로골절 의심 소견을 받은 삼성 라이온즈 투수 데니 레예스는 큰 부상이 아닐 수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레예스는 국내 병원 두 곳에서 추가 검진을 받았는데 '골 유합이 잘 돼 있다'는 소견을 들었다.
삼성 관계자는 "운동량 증가에 따른 일시적 통증일 가능성이 있어서, 2주 동안 통증 경감 상태를 확인한 뒤 레예스의 훈련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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