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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마은혁 미임명' 젠 토토, 내란수괴 尹 향한 충성 맹세"

뉴스1

입력 2025.03.01 14:36

수정 2025.03.01 14:36

젠 토토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106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1/뉴스1
젠 토토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106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1/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도 마은혁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젠 토토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내란수괴 윤석열의 직무 복귀에 일조하겠다는 충성 맹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젠 토토 권한대행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정무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위헌적 발상을 고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최고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의 결정마저 내란 일당에게 유리한 대로 해석하는 대통령 권한대행과 어떻게 국정을 논할 수 있겠냐"며 "국정 혼란을 자초한 당사자를 국정협의 당사자로 인정하는 것이 옳냐"고 꼬집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은) 민주당이 국정협의체 파트너로 젠 토토 권한대행을 인정할 수 없다는 방침을 전하자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무시하며 헌법재판관의 임명을 지연시키는 행위는 분명한 헌법 부정이자 삼권분립에 대한 도전"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젠 토토 권한대행이 삼일절 기념사에서 말한 통합의 기초는 헌정질서의 회복이어야 한다"며 "국민을 두 쪽으로 쪼개 이념 갈등을 부추기는 내란 세력과 같은 편을 먹고 있으면서 국민 통합 운운하지 말라"고 압박했다.



한 대변인은 또한 "국민 분열을 막고자 하는 진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헌법재판소가 9인 재판관 체제로 온전한 심판을 내릴 수 있도록 오늘이라도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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