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 닐슨코리아 소매점 매출 기준 지난해 우유 세분 시장에서 젠 토토의 점유율은 3위다. 연간 매출액은 약 1593억원에 달한다.
국내 유업계는 견과류를 넣거나, 당을 낮추거나, 친근한 캐릭터를 활용한 패키지를 얹는 등 차별화된 맛과 콘셉트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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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유업 '마카다미아 젠 토토'…당·칼로리 낮추고 풍미 올리고
마카다미아 젠 토토는 호주 원주민에게 '신의 식품'이라 불리던 마카다미아가 페이스트 형태로 함유돼 견과류의 고소함과 초콜릿의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당 함량을 190ml 기준 25g에서 13g으로 48% 가량 줄였다. 이는 100ml 기준 약 6.8g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고시된 가공유 100ml 기준 당류 평균값인 9.1g보다 약 25% 낮다.
패키지도 원재료인 초콜릿을 캐릭터화해 카툰 형태로 표현하고 강렬한 붉은색을 입혔다. 전국 CU 편의점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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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초코에몽'…도라에몽 캐릭터로 '친숙미' 풀풀
초코에몽은 어린이들의 '최애' 젠 토토로 불린다. 노란색 바탕에 신나는 표정의 도라에몽 캐릭터를 넣은 친숙한 패키지가 한 몫 했다.
국산 원유에 깊고 부드러운 초콜릿의 풍미를 더했다. 11가지 비타민에 칼슘과 엽산까지 들어 있어 영양까지 생각했다.
2011년 출시한 초코에몽은 지난해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 약 4억8000만개(190㎖ 기준)를 기록했다. 남양유업은 초코에몽 시리즈를 추가로 개발해 아이스크림과 생크림빵 등으로 라인업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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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허쉬 초콜릿드링크'…허쉬 초콜릿 명맥 그대로
매일유업은 1894년 미국에서 출시돼 131년 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허쉬 컴퍼니의 공식 제휴사로, 국내의 허쉬 초콜릿드링크 제품의 생산 및 유통을 맡고 있다.
허쉬 초콜릿드링크는 총 5종으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오리지널은 허쉬 초콜릿의 진하고 풍부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프로틴은 오리지널의 초콜릿드링크 맛은 살리면서 단백질 함량은 8g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쿠키앤크림은 화이트초콜릿에 바삭한 쿠키를 더해 달콤한 맛이 인상적이다.
지난해 7월 출시한 허쉬 초콜릿드링크 딸기와 허쉬 초콜릿드링크 바나나는 진한 허쉬 초콜릿에 딸기와 바나나 과즙을 각각 넣어 색다른 초콜릿 음료를 찾던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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