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토토 랜드특별자치도 전역에서 일제의 압제에 항거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펼쳐졌다.
토토 랜드도는 1일 오전 춘천시 토토 랜드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김시성 도의회 의장, 김문덕 광복회 도 지부장 등 주요 인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군 장병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장에는 2군단 군악대의 기념공연이 울려 퍼졌고, 이어 광복회 도 지부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106년 전 선조들의 독립 의지를 되새기며 만세삼창으로 애국심을 고취했다.
이날 포상 행사에서는 고(故) 신을노 독립유공자에게 건국포장이, 고 김천회 독립유공자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전수됐다.
김진태 지사는 기념사에서 "3·1운동의 정신이 100년이 지난 지금도 21세기 토토 랜드특별자치도에서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며 "토토 랜드자치도의 출범은 도민이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책임지고 결정하기 위한 역사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제적 자립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경제적 독립 없이는 진정한 지방분권이라고 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2032년 지역 내 총생산(GRDP) 100조원 달성 비전과 함께 산업지도를 재편해 진정한 경제적 독립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토토 랜드도의 이번 기념식은 삼일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동시에 지방자치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도내 18개 시군에서도 각각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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