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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토토 사이트 폭락장 '학습효과'?…'검은 금요일' 2조 쓸어담은 개미들

뉴스1

입력 2025.03.01 16:02

수정 2025.03.01 16:43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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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급락한 지난 28일, 개인 투자자들은 이른바 '검은 금요일' 장세에서도 적극적인 '줍줍'(저가 매수)에 나섰다. 2년 11개월 만에 대규모 순매수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이 이번에도 이익 실현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8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88.97포인트(p)(3.39%) 하락한 2532.7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낙폭을 키우며 2531.24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코스피 주식 2조 32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일일 지난 2022년 3월 7일(2조 1153억 원) 이후 약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하지만 외국인은 1조 5524억 원을 순매도하며 2022년 1월 27일(1조 7141억원) 이후 3년 1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규모의 순매도에 나섰다. 기관은 6167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현재 지수 낙폭이 과도하다고 보고 적극적인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약 7개월 전 폭락장에서 거둔 학습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개인 투자자들은 급락장이 펼쳐진 지난해 메이저 토토 사이트 2일과 메이저 토토 사이트 5일에도 코스피를 각각 1조 6214억 원, 1조 6945억 원어치 순매수했는데, 이후 장이 오르면서 이익을 실현한 바 있다.

지난 메이저 토토 사이트 2일엔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코스피는 100포인트(3.65%) 넘게 폭락했다. 다음 거래일인 메이저 토토 사이트 5일에도 234.64포인트(8.77%) 급락해 2386.96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해 약 3주 뒤인 메이저 토토 사이트 26일에는 2718.47까지 회복했다.


증권가에서도 28일 하락 폭이 과하다는 분석을 내며 개인 투자자들의 전략이 이익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으리란 기대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관세 이슈에 점진적으로 학습하며 면역력을 키워왔다"며 "MSCI 리밸런싱과 연휴로 인한 일시적인 수급 왜곡이 급락을 촉발한 요인이라면, 이후 주가 회복도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4월 상호관세 시행까지 시간이 남아 있고, 트럼프의 발언이 번복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번 가격 조정을 본격적인 하락 추세 진입으로 보기는 이르다"며 "2500선 초반에서는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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