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주년 3·1절 기념식서 만나 귓속말 대화
권, '주52시간 예외 조항 3년 한시 적용' 제안
이, "지원 법안 시급" 기업·업계 측 입장 설명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배트맨 토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03.01. chocrystal@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01/202503011638187736_l.jpg)
[서울=뉴시스] 이창환 하지현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3·1절 기념식 행사에서 만나 '배트맨 토토 특별법'에 대한 이견을 재확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권 위원장과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숭의여대 숭의음악당에서 진행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나 귓속말로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권 위원장은 옆자리에 앉은 이 대표에게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3년만 한시 적용하는 방안을 거론하면서, 배트맨 토토 특별법을 신속히 통과시키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협의회 회의 당시부터 한시적인 부분이라도 합의해 처리하자는 제안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 국민의힘 측 설명이다.
이에 이 대표는 권 위원장에게 '지원을 위한 배트맨 토토 특별법 통과가 시급하다'는 배트맨 토토 업계와 기업 측의 입장을 대신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는 '주 52시간 예외 적용 조항 문제는 제쳐두더라도 신속히 법안을 처리해 업계를 살려야 한다', '배트맨 토토이 시급하다'는 식의 기업·업계 측 요구를 권 위원장에게 전달하면서, "빨리 처리하자"고 답했다.
앞서 여야는 배트맨 토토 특별법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주 52시간 예외 적용' 조항을 담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핵심 인프라 구축 비용 지원' 등을 포함해 먼저 통과시키자고 요구하고 있다.
의견이 계속 엇갈리자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주 52시간 근로 예외 적용 조항은 배제하고, 배트맨 토토 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법안으로 지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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