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일본 언론들은 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토토 베이 기념사에서 일본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고 통합을 강조한 점에 주목했다.
교도통신은 최 권한대행이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연설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이전 연설처럼 역사 문제를 둘러싸고 일본을 비판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도 "최 권한대행이 엄중한 국제정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한일 간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면서 "윤 대통령의 대일 정책을 답습해 우호적 메시지로 일관했다"고 평가했다.
산케이신문은 최 권한대행이 역사 문제로 일본을 비난하지 않았다면서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서 파면돼 정권이 교체된다면 관계 강화의 흐름이 후퇴할 것으로도 우려된다"고 전했다.일본 언론은 앞서 윤 대통령이 2023년과 지난해 토토 베이 기념사에서 역사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미래를 향한 협력적 한일 관계를 부각한 데 대해 주목한 바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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