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메이저 토토 사이트(총상금 240만 달러) 우승을 노리던 김아림(30)이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김아림은 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썼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가 된 김아림은 1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단독 선두로 올라선 리디아 고(10언더파 206타)에 4타 뒤졌다.
김아림은 지난해 말부터 좋은 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열린 혼다 타일랜드에서도 단독 6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2개 대회에서 35만 8457달러(약 5억 1700만 원)를 벌어들였다. 시즌 초반이긴 하나 현재 LPGA투어 상금 선두다.
특히 김아림은 롯데 메이저 토토 사이트과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모두 나흘 연속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2라운드까지 1위 자리를 지켜 우승 가능성이 컸는데 3라운드에서 주춤하며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반면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리디아 고는 2위 자리에서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다 3라운드에서 도약하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리디아 고에 이어 이날 4타를 줄인 찰리 헐(잉글랜드)이 2위(9언더파)에 안착했고, 한꺼번에 6타를 줄인 지노 티띠꾼(태국)이 3위(7언더파)에 올랐다.
한편 최혜진(26)은 공동 7위(5언더파), 양희영(36)은 공동 12위(4언더파)를 기록했다.
고진영(30)은 공동 27위(1언더파)에 그쳤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