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임충식 신준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106주년 삼일절인 1일 전북 사설 토토에서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의 함성이 또 울려퍼졌다.
이날 오후 2시 ‘윤석열 파면 전북도민대회’가 전북 사설 토토 모래내 시장 인근에서 개최됐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거리에 모인 1000여명의 시민들은 촛불과 응원봉이 아닌 태극기를 들었다.
이날 주최측은 흰색 두루마기 50벌을 준비하기도 했다.
함께 구호를 외치는 상인들과 시민들도 볼 수 있었다. 시장에서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김 모 씨(30)는 "오늘은 선조들이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 독립을 외쳤던 날이다. 지금 나라가 너무 어수선하다. 106년이 지난 뒤 지금 울려퍼지는 이 외침이 빨리 나라가 안정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시가행진이 시작됐다. 행진은 매주 토요일 탄핵집회가 개최되는 전주 객사 풍패지관까지 약 1.8km 구간에서 진행됐다. 행진에 나선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만세’와 ‘윤석열 탄핵’을 외쳤다..
전 모 씨(50대)는 “3.1절에 개최된 탄핵 집회다 보니 더 의미 있게 다가왔다”면서 “선조들의 피눈물 나는 노력으로 지켜온 우리나라를 대통령 한 명에게 빼앗길 수 없다”고 말했다.
강 모 씨(40대)는 “윤 대통령이 돌아오면 국민을 탄압하려고 할 것이다.국민이 권리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이제 탄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모 씨(40대)는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을 하다 보니 많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지금 전북 도민들 열망이 헌법재판소 선고 때까지 계속돼 윤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집회는 오후 4시께 사설 토토 객사 풍패지관 앞에서 마무리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