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배트맨 토토 연습경기서 5-0 완승…구자욱 첫 실전 소화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배트맨 토토 라이온즈를 완파했다.

LG는 1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배트맨 토토의 연습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LG 오지환이 1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견고함을 뽐낸 LG 마운드는 배트맨 토토에 안타 2개만 허용했다.

선발 임무를 맡은 임찬규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뒤를 이어 송승기(1이닝), 이지강(1이닝), 이우찬(1이닝), 손주영(2이닝), 김대현(1이닝), 허준혁(1이닝)이 7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배트맨 토토은 김지찬만 안타를 기록할 만큼 전반적으로 타선의 타격감이 저조했다.

배트맨 토토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며 한국시리즈에 결장했던 구자욱이 이날 첫 실전 경기를 소화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3번 지명타자로 출격한 구자욱은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 볼넷과 삼진을 작성했다.

경기 후 구자욱은 "경기에 나가 투수들과 상대하고 싶었고, 팀 동료들과 같이 호흡 맞추며 뛰고 싶었다"며 "캠프 분위기가 정말 좋고, 팀이 탄탄해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오늘은 지명타자였지만 시범경기에서는 수비도 하며 시즌 준비를 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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