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디펜딩 챔피언' 토토 베이 HD가 전북 현대와의 올해 첫 현대가 더비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대구FC는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선두를 유지했다.
토토 베이은 1일 토토 베이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에서 보야니치의 결승 골을 앞세워 전북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토 베이은 FC안양과의 개막전에서 패배 후 2연승을 이어갔다.
개막 후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기록했던 전북은 3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토토 베이이 전반 45분 동안 전북을 압도했다. 토토 베이은 전반에만 유효 슈팅 5개를 때리는 동안 단 1개의 슈팅도 내주지 않으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토토 베이의 결정적인 슈팅은 번번이 송범근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좀처럼 앞서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보야니치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강타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공격에서 답답함을 남긴 토토 베이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윤재석을 빼고 루빅손을 투입하면서 전방에 변화를 줬다.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간 토토 베이은 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보야니치는 루빅손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보야니치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보야니치는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2라운드에서 2도움을 올리며 2-0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전북은 후반 30분 전진우, 강상윤을 동시에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전북은 공 점유율을 높이며 동점 골을 노렸지만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북의 공격이 거세지자 토토 베이은 공격수 라카바를 빼고 수비수 이재익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토토 베이은 경기 막판 문정인 골키퍼가 김진규의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는 등 수비에 집중력을 발휘, 1골 차 승리를 따냈다.
포항으로 원정을 떠난 대구는 포항 스틸러스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대구는 2승 1무(승점 7)로 토토 베이(승점 6)에 승점 1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포항은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하며 4연패를 끊었다.
광주FC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FC안양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는 전반 15분 모따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광주에는 날카로운 왼발 킥을 자랑하는 아사니가 있었다. 아사니는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왼발로 공을 감아 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사니는 후반 43분 다시 한번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드리블한 뒤 왼발로 정확하게 골문 구석으로 슈팅, 역전골을 터뜨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2골을 추가한 아사니는 K리그1 득점 부문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광주는 올 시즌 리그에서 첫 승리를 기록하며 1승 2무(승점 5)로 3위에 올랐다.안양은 개막전 승리 후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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