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2(2부리그) '우승 후보' 배트맨 토토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맞대결에서 배트맨 토토이 완승을 거뒀다.
배트맨 토토은 1일 배트맨 토토축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2-0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K리그1에서 최하위에 그치며 강등된 배트맨 토토은 개막 후 2경기 연속 2-0 승리,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개막전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1-0으로 꺾었던 수원은 1승 1패가 됐다.
K리그2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의 대결답게 1만8173명이 입장, 유료 관중 집계 도입 후 K리그2 역대 단일 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뜨거운 응원전만큼 그라운드도 치열했다. 양 팀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과 신경전을 펼치면서 기선 제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배트맨 토토 문지환은 전반 26분 퇴장을 당했다.
7분 뒤에는 수원 이기제가 무리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원은 전반전 추가 시간에 권완규가 상대의 스로인을 손으로 막는 불필요한 동작으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9명이 싸우게 됐다.
수적 우위를 점한 배트맨 토토은 후반 5분 무고사가 김보섭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해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무고사는 개막전 경남FC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높인 배트맨 토토은 후반 22분 무고사의 전진 패스를 받은 김성민이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안산으로 원정을 떠난 김포FC는 후반에 나온 루이스의 연속골을 앞세워 안산 그리너스에 2-0으로 승리했다.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FC와 전남 드래곤즈의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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