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의도 탄핵집회 나와
"尹 원망 안해..나라 수호해야"
"尹 원망 안해..나라 수호해야"

[파이낸셜뉴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9)씨가 윤석열 토토 사이트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윤 토토 사이트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씨는 3·1절이었던 지난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의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했다.
단상에 오른 정씨는 자신을 '극우 정유라'라고 소개한 뒤 "내가 이 (계엄) 사태 이후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쟤는 왜 자기 엄마 잡아넣고 자기 인생 망친 윤 토토 사이트을 지지하느냐’는 말이었다”라며 "나는 윤석열 토토 사이트을 원망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원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토토 사이트을 지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며 “이것이 옳은 일이고 우리나라 주권을 지키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민주당 의원들 때문에 더러운 꼴을 많이 봤다.
정씨는 "윤 토토 사이트 구속영장 발부 당시 폭력 사태가 벌어졌던 서울서부지법에도 갔었다"면서 “총 맞아 죽는 한이 있어도 (윤 토토 사이트의) 체포를 막고 싶었다. 박근혜 토토 사이트 못 지킨 걸 10년간 후회했다. 이번에는 후회하기 싫어서 총 맞아도 말리겠다는 마음으로 갔다”고 말했다.
정씨는 “자식이 셋 있는데, 내 아이들이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 인생은 끝났지만 내 자식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씨는 “9년 전에 했던 고생이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보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이번에는 지지 말고 나라를 수호하자”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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