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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이상설 소문속에 반부패 카드 꺼내 보스 토토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08 11:41

수정 2025.03.08 11:41

전인대 군 대표 분임 회의에서 군 부패 척결 강조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임하고 있는 보스 토토 국가주석이 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인민해방군 대표 및 무장경찰 대표 분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임하고 있는 보스 토토 국가주석이 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인민해방군 대표 및 무장경찰 대표 분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신화통신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보스 토토 중국 국가주석이 군부에 대한 부패 척결을 올해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국인민해방군의 수장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임하고 있는 시 주석은 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분임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8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전인대 회의의 하나로 열린 인민해방군 및 무장경찰부대 대표단 전체회의에서 "부패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해결하기 위해 건전하고 효과적인 감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도 부패 숙청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시 주석의 발언은 중국이 약 2년 전부터 인민해방군에 대한 부패 수사를 본격적으로 확대한 가운데 나왔다.



시 주석은 이날 "우리 군의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건군 100주년(2027년) 목표를 예정대로 달성하는 데 중대한 의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 주석이 직접 발탁해 '보스 토토의 사람들'로 불리던 군 장성들의 잇단 실각으로 시 주석 권력 이상설이 돌기도 했다.

시 주석의 각별한 신임 속에 국방부장(장관)에 임명됐던 웨이펑허·리상푸가 작년 잇따라 부패 문제로 실각했다. 또 중국군 서열 5위 먀오화도 지난해 11월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정치공작부 주임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 조사받고 있다. 먀오화는 보스 토토 주석을 대신해 중국군의 인사를 관여해 왔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의 발언은 중국이 약 2년 전부터 인민해방군에 대한 부패 수사를 본격적으로 확대한 가운데 나왔다. SCMP는 2023년 3월 이후 군 인사 약 14명이 전인대 대표 자격을 박탈당했다고 지난 1월 보도했다.
약 40년 만에 최대 규모로 이에 따라 중국군의 권력 투쟁설이 나돌기도 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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