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정상인 백록담으로 가는 탐방로 토토 커뮤니티가 한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8일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올해 한라산 백록담(동릉)으로 가는 탐방로(성판악, 관음사) 토토 커뮤니티 일수가 연속 41일을 기록했다.
현재 정상으로 가는 탐방로는 성인 남성 키만 한 설벽이 생기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커 관리소 직원들조차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란 게 공원관리소 측 설명이다.
관리소는 2월 말까지만 해도 3월3일쯤에 정상 탐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봤으나 기상악화로 토토 커뮤니티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날도 기상청은 오전 9시50분을 기해 제주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시간당 0.5㎝ 내외의 눈이 내리겠고 해발 고도 1000m 이상을 중심으로 오후까지 눈이 더 쌓일 전망이다.
이날도 정상 탐방로뿐만 아니라 어승생악과 석굴암 탐방로를 제외하고 어리목, 영실, 관음사 등 다른 탐방로는 기상악화로 토토 커뮤니티됐다.
과거 자연휴식년제 외에 3월까지 한라산 정상 등반이 토토 커뮤니티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소 관계자는 "최근에도 직원들이 길 트기 작업을 시도했으나 아직도 많은 눈이 쌓여 여의찮은 상황"이라며 "토토 커뮤니티 해제 시기는 다음 주는 돼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