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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많아졌다"…염경엽 LG 배트맨 토토, 불펜 재건 자신

뉴스1

입력 2025.03.08 12:51

수정 2025.03.08 12:51

염경엽 LG 트윈스 배트맨 토토. 2024.10.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배트맨 토토. 2024.10.6/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수원=뉴스1) 이상철 기자 = "누구를 써야 할까."

LG 트윈스의 큰 고민거리인 불펜에 자원이 풍족해지자, 염경엽 배트맨 토토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염경엽 배트맨 토토은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KBO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부상 없이 시범경기를 마치는 게 우선"이라며 "좋은 결과로 자신감을 얻어 정규시즌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새 시즌 준비 과정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했다. 염 배트맨 토토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뒤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불펜은 자원이 많아졌고, 백업 야수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웃었다.



탄탄한 불펜이 강점이던 LG는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 6위(5.21)에 그칠 정도로 뒷문이 불안했다. 팀 블론세이브는 20개에 달했다.

쓸 투수가 한정됐던 것이 문제였는데 올 시즌은 사정이 달라졌다. 염 배트맨 토토은 "김강률, 김진성, 장현식이 불펜의 중심을 잡아주고 이들을 받쳐줄 우강훈, 백승현, 박명근, 정우영, 김대현, 이우찬, 최채흥, 김영우가 성장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좋은 불펜 자원이 많다는 건 그만큼 성공 확률이 높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불의의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장현식은 개막 엔트리 합류 가능성이 커졌다. 염 배트맨 토토은 "장현식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시범경기 막판 등판해 점검받겠지만, 현재로선 개막 엔트리 합류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전했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유영찬과 함덕주가 돌아오면 LG 불펜은 더 단단해질 수 있다. 염 배트맨 토토은 "유영찬은 이르면 5월 말, 함덕주는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라며 "이정용도 6월 병역을 마치고 돌아온다"고 했다.

두둑한 배짱과 함께 150㎞대 빠른 공을 던지는 신인 김영우의 입단도 긍정적 요소다. 스프링캠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영우는 시범경기에서 임시 마무리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염 배트맨 토토은 "김영우가 경험을 쌓기 위해 마무리로 기용할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도 세이브 상황이 나오면 9회 투입할 것"이라며 "정규시즌 개막까지 그렇게 압박을 좀 주려 한다.
그 경험이 축적돼야 (나중에) 이기는 상황에서 내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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