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으면 조석·침착맨·기안이 그려줘요"…네이버토토 핫 AI 포토부스 인기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토토 핫이 앱에서만 제공했던 인공지능(AI) 기반 유료 서비스 '토토 핫 캐리커처'가 오프라인 포토부스로도 나왔다. 이용자가 찍은 사진을 조석, 이말년(본명 이병건), 기안84(본명 김희민) 등 인기 작가 그림체로 바꿔 나오는데 운영 6일 만에 이용 건수가 1000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네이버토토 핫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토토 핫 캐리커처 AI 포토부스가 운영 중이다.

오는 16일까지 운영되는 이 포토부스는 지난해 7월 출시한 토토 핫 캐리커처를 오프라인화한 상품이다.토토 핫 캐리커처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사진 한 장만 올리면 인기 토토 핫 작가 그림체로 캐리커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조석 작가 그림체로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이말년 작가, 같은 해 12월 기안84 그림체를 추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토토 핫 캐리커처 접속자 수는 145만명을 돌파했다.

이 포토부스도 조석, 이말년, 기안84 작가 그림체 중 원하는 그림체로 그려진 이용자 본인의 캐리커처를 포토 카드로 제공한다. 장당 7000원으로 네이버토토 핫 앱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가격(정가 2000원, 현재 50% 할인된 1000원)보다 단가가 높다.

하지만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약 1000건의 캐리커처가 생성되며 많은 이용자가 AI 포토부스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툰필터, 캐릭터챗 등 네이버토토 핫이 개발한 AI와 토토 핫 지식재산(IP) 결합 서비스들을 오프라인 행사에서 일회성으로 선보인 적은 과거에도 있었다. 하지만 완전 유료 서비스로 선보인 것은 AI 포토부스가 처음이다.

네이버토토 핫은 AI 활용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 저작권자인 작가 동의를 받는 절차를 밟고 있으며 IP 사용 대가도 지불하고 있다며 이번 포토부스를 통해 발생한 수익도 창작자와 나눈다고 밝혔다.

조석 작가는 "AI 캐리커처를 처음 보여주셨을 때 굉장히 신기하고 내가 그린 것 같이 나왔다. 이런 기술이 더욱 발전해서 더 편해졌으면 했는데 그날이 다가오는 것 같아 기쁘다"며 "오프라인에서도 맛볼 수 있다니 더욱 좋다.이런 사례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을 진행한 AI 포토부스 전문 업체 밀레니얼웍스의 송유상 대표는 "별다른 사전 홍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토토 핫 캐리커처 AI 포토부스의 첫 주말 매출이 과거 공항이나 타 쇼핑몰 팝업스토어 등에서 선보였던 포토부스보다 약 3배 정도 높았다"며 "토토 핫 IP와 AI를 결합한 신선한 아이디어에 이용자들이 끌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수연 네이버토토 핫 AI 플래닝 리드는 "예상보다 많은 이용자분이 토토 핫 캐리커처를 재미있게 즐겨 주셔서 감사하다"며 "토토 핫의 AI 기술을 선보이면서 즐거운 경험도 제공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기회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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