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17일부터 라면·스낵 17종 사설 토토 7.2% 인상
CJ푸드빌 뚜레쥬르·SPC 파리바게뜨도 사설 토토 올려
원가 인상에…저가 커피·맥주·음료 사설 토토도 줄인상 흐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시내 대형마트에 농심 신라면이 진열되어 있다. 농심이 오는 1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사설 토토을 조정하고, 총 56개 라면과 스낵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설 토토인상은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사설 토토 기준으로 신라면 5.3%, 너구리 4.4%, 안성탕면 5.4%, 짜파게티 8.3%, 새우깡 6.7%, 쫄병스낵 8.5% 등이다. 2025.03.05. jhope@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09/202503091109288490_l.jpg)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원재료 사설 토토 및 제반 비용 인상, 고환율 등으로 식품업계 원가 압박이 심화하면서 사설 토토 경쟁력을 앞세운 저가 커피부터 라면 등 사설 토토을 인상하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스미후루 코리아 '반값바나나' 사설 토토이 이달 들어 2300원에서 2500원으로 8.7%(200원) 올랐다.
(뉴시스 3월7일자 [단독] 편의점 '반값바나나' 사설 토토도 인상 "자취생 비상" 기사 참조)
반값바나나 사설 토토은 지난해 초 2100원에서 2300원으로 약 9.5% 오른 바 있다.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사설 토토을 인상한 것이다.
냉동만두를 비롯해 햄·소시지 등 사설 토토도 이달부터 올랐다.
CJ제일제당은 3월들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비비고 만두 20여종을 비롯해 스팸 등 제품 사설 토토을 올렸다.
대표 제품인 왕교자 사설 토토은 8980원에서 9480원으로 5.6% 올랐으며 스팸 클래식(200g)은 5080원에서 5580원으로 9.8% 인상됐다.
동원F&B도 이달부로 대형마트 유통채널에서 냉동만두 15종 사설 토토을 평균 5% 올렸다.
냉동만두, 반값바나나 뿐만 아니라 가성비를 앞세운 대표 '서민음식'인 라면 사설 토토도 오른다.
농심은 오는 1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사설 토토을 조정하고, 총 56개 라면과 스낵 브랜드 중 17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만에 단행된 이번 사설 토토 인상에는 라면 31개 브랜드중 14개, 스낵 25개중 3개 브랜드가 포함됐다.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도 원재료 사설 토토 인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사설 토토 인상을 단행했다.
앞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지난 1일부터 빵류 94종과 케이크 16종 등 일부 제품 사설 토토을 평균 5% 인상했다.
(뉴시스 2월25일자 [단독] CJ푸드빌 뚜레쥬르, 내달 빵·케이크 110종 사설 토토 5% 인상 참조)
![[사설 토토=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사설 토토 뚜레쥬르 매장. 2025.02.25. bluesoda@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09/202503091109338272_l.jpg)
데일리우유식빵이 3500원에서 3600원으로 2.9%, 단팥빵은 1800원에서 1900원으로 5.6% 올랐다.
케이크 중에선 부드러운고구마라떼케이크가 3만원에서 3만1000원으로 3.3% 뛰었다.
앞서 SPC 파리바게뜨도 지난달 10일부터 원재료 사설 토토 인상을 이유로 빵 96종, 케이크 25종 사설 토토을 평균 5.9% 올린 바 있다.
음료와 맥주 사설 토토도 오른다. 웅진식품은 이달 1일 자로 하늘보리와 옥수수수염차 500㎖ 편의점 판매 사설 토토을 2000원에서 2200원으로 10% 올렸다.
(뉴시스 2월24일자 [단독] 웅진식품 하늘보리 사설 토토 내달부터 10% 인상…2000→2200원 참조)
이외에도 오곡누룽지 500㎖, 결명자차 500㎖ 제품 역시 2000원에서 2200원으로 200원 올랐다.
롯데아사히맥주도 일본 맥주 아사히 맥주 사설 토토을 지난 1일부터 8~20% 인상했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캔맥주 350㎖는 3500원에서 4000원으로 14.3% 오르며, 500㎖는 4500원에서 4900원으로 8.9% 뛰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와 캡슐 커피 브랜드도 원두 사설 토토 폭등을 이유로 사설 토토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울 시내 한 상가에 입점한 저가 사설 토토 브랜드 매장들의 모습. 2025.02.04. hwang@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09/202503091109374079_l.jpg)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지난 4일 아이스 아메리카노(벤티) 사설 토토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200원) 인상했다.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경우 기존 2300원에서 2600원으로 13%(300원) 올랐다.
(뉴시스 2월20일자 [단독] 저가커피 '더벤티'까지…내달 아이스 아메리카노 200원 인상 참조)
앞서 또다른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인 컴포즈커피도 원자재 사설 토토 인상을 이유로 지난달 13일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설 토토을 1500원에서 1800원으로 30% 올렸다.
캡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지난 1일부터 에스프레소 3종과 이스피라치오네 이탈리아나 7종의 사설 토토을 기존 699원에서 720원으로 3% 인상했다.
한 식품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원가 인상 압박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더이상 감내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며 "더 이상 경영환경이 악화되기 전에 사설 토토 인상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서 식품과 함께 명품 패션·주얼리 등의 사설 토토 도미노 인상도 두드러진 현상이다. "명품은 오늘이 제일 싸다"는 얘기가 회자될 정도로 줄인상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명품 백·의류 브랜드 뿐 아니라 명품시계 롤렉스도 올 초부터 '눈치를 안보고' 인상을 단행했다.화이트데이 같은 기념일이나 봄 웨딩 시즌을 앞두고 주얼리 사설 토토도 들썩이는 형국이다.
명품의 경우 신품 사설 토토이 널뛰기를 하자 보다 합리적인 사설 토토에 상품을 구매를 하려는 '스마트족'들은 대안으로 중고 시장에 고개를 돌리고 있기도 하다.
특히 아시아 최대 민트급(Mint condition·신품에 준하는 중고 명품) 전문 오프라인 쇼핑센터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캉카스백화점의 경우 올 들어 고객들이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중고 명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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