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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토토 초등생 피살’ 피의자 40대 교사, 구속 영장심사 출석 포기

뉴스1

입력 2025.03.08 15:02

수정 2025.03.08 15:18

8일 스포츠 토토 초등생 피살사건의 피의자 교사에 대한 구속 영장 실질 심사가 예정된 스포츠 토토지방법원 정문. 2025.3.8 /뉴스1 ⓒ News1 허진실 기자
8일 스포츠 토토 초등생 피살사건의 피의자 교사에 대한 구속 영장 실질 심사가 예정된 스포츠 토토지방법원 정문. 2025.3.8 /뉴스1 ⓒ News1 허진실 기자


스포츠 토토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교사 A 씨가 7일 스포츠 토토 서부경찰서에서 대면조사를 마치고 둔산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2025.3.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스포츠 토토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교사 A 씨가 7일 스포츠 토토 서부경찰서에서 대면조사를 마치고 둔산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2025.3.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스포츠 토토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교사 A 씨가 7일 스포츠 토토 서부경찰서에서 대면조사를 휠체어를 탄 상태로 이송되고 있다. 2025.3.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스포츠 토토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교사 A 씨가 7일 스포츠 토토 서부경찰서에서 대면조사를 휠체어를 탄 상태로 이송되고 있다. 2025.3.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스포츠 토토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스포츠 토토 초등학생 피살사건의 피의자인 40대 교사가 8일 구속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포기했다.

스포츠 토토서부서경찰서 전담수사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스포츠 토토지법에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피의자 A 씨가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전담수사팀 관계자는 "피의자 개인의 의사일 뿐 건강상 혹은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라며 "피의자도 별다른 이유를 말하진 않았다. 아마 자신도 구속될 거라 보고 포기한 게 아닐지 추측된다"고 말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나 돼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A 씨에 대한 대면조사는 사건 발생 25일 만에 이뤄졌다.

앞서 스포츠 토토서부경찰서 전담수사팀은 전날 오전 9시 50분께 스포츠 토토의 한 대학병원에서 A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범행 직후 자해로 정맥이 절단된 A 씨는 수술을 받은 뒤 줄곧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병원에서도 대면조사가 가능하지만 혈압, 뇌압 상승 등의 이유로 A 씨가 산소호흡기를 착용하면서 조사가 계속 늦어지는 상황이었다.

다만 이 기간 전담수사팀은 압수수색 등을 통한 증거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마쳤으며 A 씨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실 확인만 남겨뒀다.

병원에서 체포돼 서부경찰서로 이송된 A 씨는 범행 동기, 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았다.

A 씨는 전담수사팀의 질문에 담담하게 답변하며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7시간에 걸친 조사가 끝난 뒤 A 씨는 같은 날 오후 5시께 형사들과 함께 조사실을 나왔다.

파란 모자와 마스크를 쓴 그는 아직 건강이 다 회복되지 않은 듯 휠체어를 탄 모습이었다.

이후에는 경찰 호송차를 통해 유치장이 있는 둔산경찰서로 이동했다.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A 씨의 신상 공개를 위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10일 오후 5시 50분께 스포츠 토토 서구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김하늘 양과 이 학교 교사 A 씨가 발견됐다.

손과 발에 자상을 입은 김 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 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사건 당일 오후 9시께 수술을 받기 전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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