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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사이트17' 하루만에 36억 벌었다…흑자는 글쎄

뉴시스

입력 2025.03.08 15:32

수정 2025.03.08 15:32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4일 서울시내의 한 영화관에 토토 사이트 17 포스터가 게시되어 있다. 2025.03.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4일 서울시내의 한 영화관에 토토 사이트 17 포스터가 게시되어 있다. 2025.03.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봉준호 감독 신작 '토토 사이트 17'이 북미에서 하루 만에 약 36억원을 벌었다.

7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토토 사이트 17은 전날 프리뷰 시사회에서 250만 달러(약 36억2450만원)를 벌어 들였다. 이날 북미에서 개봉, 주말 극장 3770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첫 주 북미 개봉 수익은 1800만~2000만 달러(약 260억~289억원), 세계 흥행 수입은 4000만~4500만 달러(약 580억~650억원)로 예상되고 있다.

제작비는 1억1800만 달러(약 1700억원) 들었다.

흑자를 내려면 세계적으로 약 2억7500만~3억 달러(약 3986억~4300억원) 흥행 수익을 올려야 한다. 일각에서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북미 박스오피스에선 경쟁자가 없는 상태다. "토토 사이트17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영화는 미지의 우주 행성 개척에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투입된 토토 사이트(로버트 패틴슨)의 이야기다. 익스펜더블은 극한 임무를 수행하다가 죽으면 프린터로 복제되는 인간이다.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내오미 애키, 토니 콜렛 등이 출연했다. 봉 감독이 '설국열차'(2013) '옥자'(2016)에 이어 세 번째 내놓은 영어 영화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28일 공개했다. 8일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토토 사이트 17은 전날 10만9850명이 봤으며, 8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64만62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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