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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검 '尹 스포츠 토토 배트맨지휘 지시'에 "심우정 역사 죄인 되려 작정"

뉴스1

입력 2025.03.08 15:38

수정 2025.03.08 15:38

박찬대 원내대표와 박범계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8일 서울 서초구 스포츠 토토 배트맨찰청 앞에서 열린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인용 관련 '윤석열 구속취소 즉각 항고 촉구 기자회견'에서 검찰의 즉각 항고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3.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박찬대 원내대표와 박범계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인용 관련 '윤석열 구속취소 즉각 항고 촉구 기자회견'에서 검찰의 즉각 항고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3.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야권은 8일 대검찰청 지휘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스포츠 토토 배트맨 지휘를 지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심우정 검찰총장은 역사의 죄인이 되려고 작정했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내란 수괴 스포츠 토토 배트맨이라는 악몽에 온 국민이 밤잠을 설치게 만든 장본인이 심 총장임이 드러났다"며 "수사팀의 반발에도 항고조차 없는 스포츠 토토 배트맨 지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심 총장은 정녕 내란 공범은 구속하고 내란 수괴는 풀어주는 자기 부정을 저지를 셈이냐"며 "심 총장이 검찰 독재 연장의 헛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은 반드시 종식될 것이며, 내란수괴와 일당은 물론이고 가담자와 추종 세력도 단죄될 것"이라며 "심 총장과 검찰도 예외일 수 없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심 총장이 스스로 내란 세력임을 실토했다'며 반발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심 총장 등 대검 수뇌부는 윤석열 스포츠 토토 배트맨 지시를 통해 그동안 숨겨왔던 '내란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윤석열의 복귀로 나라가 망하든 말든, 자신들의 자리와 검찰 조직을 보존할 수 있다는 망상에 빠져 있다"고 꼬집었다.

김 수석대변인은 "검찰 선배 윤석열과 절연하지 못하면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 뻔한데도 어리석기 짝이 없다"며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내란의 졸개 심우정 따위에 휘둘리지 말고 법원의 전날 결정에 즉시항고하길 바란다"고 했다.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극우 폭력 세력의 무도한 준동으로 사회 곳곳이 혼란스러운 작금의 이 순간 기어이 '내란 본색'을 드러내 '국민의 적'을 자처하려는 검찰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우정 검찰'의 행태는 만인이 아니라 '내란수괴 윤석열' 개인만을 위한 명백한 특혜를 노골적으로 선언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검의 윤 대통령에 대한 스포츠 토토 배트맨 지휘 지시에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측이 반발하면서 최종 결론 발표가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이날 중 검토를 거쳐 스포츠 토토 배트맨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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