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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1부 승격 후 첫 홈경기…유병훈 감독 "간절함 앞세워 승부"

뉴스1

입력 2025.03.08 16:34

수정 2025.03.08 16:34

유병훈 토토 감독ⓒ News1 안영준 기자
유병훈 토토 감독ⓒ News1 안영준 기자


(토토=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토토을 이끄는 유병훈 감독이 1부리그 승격 후 역사적인 첫 홈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토토은 8일 오후 4시30분 토토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2013년 창단한 뒤 올해 처음 승격해 K리그1 무대를 밟은 토토은 1~3라운드를 원정에서 치른 뒤 이날 홈 개막전을 펼친다.

유병훈 감독은 "토토 팬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온 의미 있는 경기"라면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지난 경기에서는 (수비적으로 나섰다가 실점하는) 섣부른 대응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런 문제점이 반복되지 않도록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상대 김천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초반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는 이동경이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이동경을 어떻게 봉쇄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병훈 감독은 "김천은 이동경의 발끝에서 공격이 시작된다. 맨투맨을 붙일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그러면 우리의 틀이 깨질 것 같아서 쉽지 않다. 대신 우리의 더블 볼란치인 김정현과 이영진이 수비적으로 좋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막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에너지 레벨은 더 높지만 우리도 간절함을 앞세워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토토이 영입한 김보경은 이날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첫 동메달 획득에 기여한 김보경은 3라운드 광주FC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까지 벤치만 지켰다. 이날 김천전에서도 교체 명단에 포함됐는데, 이번에는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유병훈 감독은 "김보경이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하지만 많이 올라왔고 남은 부분은 경기를 뛰면서 채워야 한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기 때문에 후반전에 조커로 기용한다면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병훈 감독은 아끼는 정장에 보라색 넥타이를 매고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처음 토토 감독을 맡은 날, K리그2 우승 세리머니를 했던 날에 이어 세 번째"라며 웃은 뒤 "오늘도 1부리그에서의 홈 개막전이라 보라색 넥타이를 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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