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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군인 유족에게 '토토 커뮤니티 분쇄기'…'악몽' 선물한 러시아 집권당

뉴스1

입력 2025.03.08 17:12

수정 2025.03.09 17:53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소속된 러시아의 집권 여당이 전쟁 중 사망한 군인들의 유족에게 토토 커뮤니티 분쇄기를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통합러시아당 무르만스크 지부는 5일(현지시간) 다가오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군인들의 어머니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이들이 SNS에 올린 사진에는 꽃다발과 함께 러시아의 전자제품 회사 덱스프(Dexp)에서 만든 토토 커뮤니티 분쇄기를 선물한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전쟁으로 사망한 아들을 둔 어머니에게 토토 커뮤니티 분쇄기를 선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커졌다.

막심 쳉가예프 폴랴르니예 조리 시장은 토토 커뮤니티 분쇄기는 선물 세트에 포함돼 있지 않았지만 여성이 요청했고, 당은 이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후 통합러시아당 SNS에는 사진 속 여성이 등장해 토토 커뮤니티분쇄기가 "시기적절하다"며 자신이 부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토 커뮤니티분쇄기를 사고 싶었는데 당신이 때마침 하나를 선물해줬다"고 덧붙였다.

'토토 커뮤니티 분쇄기'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서 참혹한 전투가 벌어지는 상황이나 지역을 의미하는 멸칭이다.
러시아의 민간군사기업 바그너 용병그룹이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에서 치러졌던 전투에 참가한 대원들에게 '바흐무트 토토 커뮤니티 분쇄기'라는 메달을 수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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