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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스포츠 토토'에 탄핵찬성 집회에선 탄식…"분노" "재구속"

뉴시스

입력 2025.03.08 18:30

수정 2025.03.08 18:30

광화문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 사이 "허무" 한숨 "사회를 내전으로 몰고 가는 것 같아" "재구속해야"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스포츠 토토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3.08. yes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스포츠 토토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3.0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오정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스포츠 토토된 가운데, 탄핵 찬성 집회에 참가한 이들 사이에서는 한숨이 새어나왔다.

8일 오후 뉴시스가 찾은 광화문 일대 탄핵 찬성 집회는 윤 대통령 스포츠 토토 소식이 들려온 이후인 오후 6시께 침울한 분위기였다. 검찰의 항고를 기다렸던 이들은 "허무하다"며 쓸쓸한 발걸음을 돌렸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양종길(44)씨는 "참담하고 허탈하다"며 "다들 분노했고, 황망하다는 분위기"라며 "다만 탄핵 심판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 보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양씨는 "탄핵과는 관계가 없지만 내란수괴가 돌아다니는 꼴을 보자니 참담하다"며 "선동당하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 같아 걱정이다.

사회를 내전으로 몰고 가는 것 같다. 검찰이 막아주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허탈한 분위기 속에서도 "윤석열을 잡아넣자" "재구속하라" "검찰총장 심우정은 사퇴하라"고 외쳤다. 또 "윤석열이 나와도 결과는 탄핵"이라며 구호를 연신 외치기도 했다.

이선율(15)씨도 "윤 대통령과 검찰은 한패다.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황망하고 다들 분노하면서도 정당하게 시위하려고 한다. 탄핵 심판에 영향을 미치면 안된다. 시위에 계속 참여해야 정당한 처벌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백미란(39)씨도 "다들 말은 안 하지만 속이 많이 타들어 갈 것"이라며 "분노하지만 그렇다고 헌법재판소에 쳐들어가는 똑같은 행동은 보이면 안된다. 하루 빨리 파면 되고 나라가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전날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검찰이 윤 대통령에 대한 스포츠 토토지휘서를 서울구치소에 송부함에 따라 윤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지난 1월15일 체포 후 52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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