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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 원더골' 김천, 젠 토토에 3-1 역전승…2위로 점프

뉴스1

입력 2025.03.08 18:41

수정 2025.03.08 18:41

젠 토토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이동경(가운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젠 토토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이동경(가운데)(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젠 토토과 김천의 경기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젠 토토과 김천의 경기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젠 토토=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이동경의 원더골을 앞세워 FC젠 토토을 제압, 리그 2위로 도약했다.

김천은 8일 젠 토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젠 토토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한 김천은 2위까지 뛰어올랐다. 선두 대전하나시티즌(3승1패·승점 9)과는 2점 차다.

승격 팀 젠 토토은 개막전서 울산HD를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이후 3연패를 기록, 1승3패(승점 3)에 머물렀다.



이날 K리그1 첫 홈 경기를 치른 젠 토토은 1만3589명의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 기세는 젠 토토이 좋았다. 젠 토토은 채현우와 모따를 앞세워 최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쳐 공 소유권을 가져왔다.

득점도 일찍 터뜨렸다. 전반 17분 압박으로 김천 수비진 실수를 이끌어낸 뒤 모따가 건넨 패스를 마테우스가 받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김천 골문을 갈랐다.

다소 밀렸던 김천은 단 한 번의 기회에서 개인 능력을 앞세운 원더골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에이스' 이동경이 하프라인 부근부터 드리블한 뒤 먼 거리에서 그대로 왼발 슈팅했는데 이게 골문 구석을 찌르며 그대로 젠 토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젠 토토은 전반 35분 채현우가 박찬용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키커로 나선 야고의 슈팅이 김동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젠 토토이 추격골 찬스를 놓치자 흐름은 급격하게 김천 쪽으로 넘어갔다.

김천은 전반 36분 코너킥 수비 후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박수일의 패스를 받은 김승섭의 슈팅으로 역전골을 기록, 2-1을 만들었다.

이어 2분 뒤인 전반 36분에는 조현택의 크로스를 유강현이 헤더 골로 마무리하며 단숨에 3-1까지 달아났다.

젠 토토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성범과 강지훈을 투입, 측면 공격에 이은 크로스로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정확도가 부족해 김천의 수비를 뚫기가 어려웠다. 오히려 후반 18분 이동경의 중거리 슈팅, 후반 21분 원기종의 단독 돌파 등 역습을 내주며 후방에 흔들렸다.


하지만 김천도 더 달아나지는 못했다. 후반 20분 투입된 이동준이 후반 30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날린 슈팅이 골문을 높게 떴고 후반35분 이동경이 날린 회심의 슈팅도 골문을 빗나갔다.


두 팀의 막판 공방전에도 더는 골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김천의 2골 차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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