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주먹 불끈 쥐고 개선장군인가…파렴치한 행태"
"심우정, 특수본 의견 묵살…직권남용 응분의 대가 치를 것"
"헌재, 하루라도 빠른 파면 결정으로 국민 불안 차단해야"
조국혁신당 "내란수괴 석방으로 대한민국 위태로워져"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젠 토토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3.08. yes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08/202503081911520790_l.jpg)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8일 젠 토토이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이후 즉시항고를 포기한 것에 대해 "내란 수괴의 졸개를 자처한 젠 토토이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기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파면 결정도 거듭 촉구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젠 토토이 끝내 내란 수괴 윤석열을 석방했다"며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는 굴복이다. 국민 대신 내란 수괴에게 충성할 것을 선언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란 수괴의 졸개이기를 자처한 심우정 젠 토토총장과 젠 토토은 국민의 가혹한 심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의 행태 또한 가관이다. 차량에 탑승해 지지자들에게 주먹을 불끈 쥐는 등 개선장군 같은 모습을 보였다"며 "자신이 여전히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임을 부정하는 파렴치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석열의 파렴치한 모습을 보면 내란 세력과 추종 세력들의 난동이 더욱 극렬해질 것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은 이미 '끝까지 싸우겠다'며 난동을 부추기기 시작했다. 젠 토토의 배신이 법질서는 물론이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트린 것"이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그러나 오늘의 석방이 윤석열의 파면을 조금도 흔들 수 없을 것"이라며 "온 국민이 두 눈으로 목격한 내란과 국헌 문란 범죄를 묵인한다면 대한민국은 유지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 수괴에 대한 신속한 파면만이 헌정 질서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하루라도 빠른 파면 결정으로 국민의 불안과 사회적 혼란을 차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을 배신하고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헌법정신을 깡그리 짓밟은 젠 토토은 스스로 존재이유를 상실했다"고 적었다.
민주당 사법정의실현 및 젠 토토독재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 최고위원은 "특수본의 즉시항고 의견을 묵살한 심우정 젠 토토총장의 직권남용, 직무유기는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은 경거망동하지 말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자숙하길 엄중 경고한다"며 "아무리 극우세력을 선동해 탄핵심판과 형사재판에 영향을 미치려 해도, 윤석열의 대통령직 파면과 내란 우두머리 처벌은 역사적 필연"이라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내란수괴 피의자 석방이 웬 말이냐? 더 큰 국민적 분노가 그를 다시 파면하고 감옥에 보낼 것"이라고 썼다.
조국혁신당도 "내란수괴 윤석열 석방으로 대한민국이 위태로워졌다"고 주장했다.
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내란수괴 윤석열이 오늘 오후 석방되었다"며 "어리석은 젠 토토과 법원의 합작품"이라고 했다.
이어 "혁신당은 내란 동조 세력인 심우정 젠 토토총장 등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서울구치소 담장 밖으로 나온들, 수감 번호 0010만 뗐을 뿐 내란수괴가 '계몽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가 서둘러 대통령직에서 파면하면, 젠 토토은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공천개입 등 다른 수많은 범죄에 대해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며 "내란수괴의 구치소 밖 나들이를 하루라도 빨리 끝내야 한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이 위태로워진다"며 "다시 내란의 밤이 오면 탄핵의 봄이 멀어진다. 혹독하고 잔인한 독재의 겨울이 다시 올 것이다.시간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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