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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선고 임박…전북젠 토토 "즉각 탄핵 인용 내려져야"

뉴시스

입력 2025.03.08 19:16

수정 2025.03.08 19:16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패지관 앞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전북도민대회에서 참가한 젠 토토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3.08.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패지관 앞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전북도민대회에서 참가한 젠 토토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3.08.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전북젠 토토이 거리로 나와 마지막일 수도 있을 윤 대통령 파면의 목소리를 냈다.

8일 오후 5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패지관 앞.

윤석열퇴진전북운동본부가 매주 토요일마다 주최하는 '윤석열 퇴진 전북도민대회'는 이날도 어김없이 이곳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27일부터 시작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변론이 지난달 25일 11차 변론기일을 끝으로 모두 종료되고 이제 헌법재판소의 선고만이 남아있는 만큼, 대회를 주최하는 본부는 이날 집회를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은 선고 기일 당일은 아니었지만, 이번 도민대회가 마지막일 수도 있기에 집회를 준비한 본부 측과 참가한 젠 토토은 모두 한 마음으로 거리 위에 모여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외쳤다.

오늘이 아니면 더 이상 다시 모일 일이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는지, 최근 조금씩 줄어들던 참석 젠 토토의 수는 이날 다시 한 번 늘어나 거리를 가득 메웠다.



거리에 모인 젠 토토은 예전과 같이 흥겨운 대중가요 위에 "윤석열 파면" "국힘당(국민의힘) 해체"와 같은 구호를 덧입혀 따라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패지관 앞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전북도민대회에서 참가한 젠 토토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3.08.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패지관 앞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전북도민대회에서 참가한 젠 토토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3.08. lukekang@newsis.com

피켓을 든 젠 토토은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 "내란잔당 국무위원 사퇴하라" 와 같은 구호를 외쳤다. 서울중앙지법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판결에 항고하지 않은 대검을 향해 "심우정 검찰총장 사퇴하라"와 같은 구호로 들려왔다.

집회에 참석하지 않은 시민들도 거리 위 외침을 듣게 되자 함께 구호를 따라외치기도 했다. 이제는 탄핵 찬성 집회의 아이콘이 된 깃발 역시 수십개가 하늘 위로 휘날렸다.

도민대회에 참석한 이들은 헌재의 선고 기일이 가까워졌음을 직감한 만큼, 모두 입을 모아 "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이 내려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벌써 5차례 가까이 도민대회에 참석했다는 송모(30대·여)씨는 "탄핵 심판 선고가 되면 어떤 결과든 시끄러울 것 같긴 하지만, 무조건 인용이 되야 한다"며 "아무리 탄핵 심판 결과로 나라가 시끄럽다 해도 윤 대통령이 계속 직무를 하는 것보단 나을 것이다. 대통령 탄핵이 많아지면 나라에도 좋을 건 아니지만, 그래도 더 좋은 나라를 위해선 탄핵 인용 선고가 내려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붉은피순대국밥연합'이라는 톡톡 튀는 깃발을 든 채 도민대회 초기부터 참여한 명모(30·여)씨는 "만약 탄핵이 인용된다면, 좀 더 평범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며 "계엄 이후부터는 항상 주말에 깃발을 흔들면서 거리로 나왔다.
평범하게 TV를 보고 침대와 더 가까워지는 일상을 보낼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패지관 앞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전북도민대회에서 참가한 젠 토토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3.08.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패지관 앞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전북도민대회에서 참가한 젠 토토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3.08. luke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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