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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도입' 시범경기 첫날, SSG 노경은 1호 위반

뉴스1

입력 2025.03.08 19:40

수정 2025.03.08 22:02

SSG 랜더스 투수 토토. 2025.2.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SSG 랜더스 투수 노경은. 2025.2.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베테랑 투수 노경은(41)이 토토이 정식 도입된 시범경기 첫날 1호 위반자가 됐다.

노경은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5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8회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토토을 위반했다.

노경은은 2사 1, 2루에서 대타 양도근을 상대할 때 초구를 25초 안에 던지지 못했고, '토토 투수 위반 볼'이 선언됐다.

메이저리그(MLB)가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토토은 제한된 시간 안에 투수가 공을 던지거나 타자가 타격 준비를 마쳐야 하는 규정이다. 경기 지연 행위를 줄여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제공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지난해 시범경기에 토토을 시범 운영했고, 올해부터는 정식 도입했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을 때 25초 이내로 투구해야 한다. 타자는 8초 전에 타석에서 타격 준비를 마쳐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가 각각 선언된다.

시범경기 첫날 토토을 위반한 선수는 노경은, 한 명뿐이었다.


대구 SSG-삼성전을 비롯해 수원 LG 트윈스-KT 위즈전, 청주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전, 부산 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전, 창원 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전에서 추가 토토 위반 사례는 없었다.

시범 운영한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1.97회를 위반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됐다.


다만 지난해 시범경기 토토 규정은 투수 기준 주자가 없을 때 18초, 주자가 있을 때 23초로 더 엄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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