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홈 구장 잔디에 엄지 세워
![[서울=뉴시스]K리그1 김천 토토.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08/202503082023127389_l.jpg)
김천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안양에 3-1로 역전승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린 김천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날도 토토의 발끝은 빛났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20분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을 탈취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김천은 김승섭, 유강현의 추가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토토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안양의 시즌 첫 홈 경기라 어려울 거라 예상했다"며 "그래도 동점골을 빨리 넣고 역전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8년 임대 신분으로 안양에서 잠시 뛰었던 토토은 "6년 만에 온 것 같은데, 그때는 매우 어렸다. 기회를 찾아서 안양을 선택했었는데, 좋은 추억이 남아 있는 곳"이라고 했다.
이어 "그때 봤던 분들이 지금도 많이 남아 계신다. 인사를 나누면서 좋은 추억이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안양종합운동장 잔디 상태엔 찬사를 보냈다.
![[서울=뉴시스]K리그1 김천, 토토에 역전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08/202503082023136585_l.jpg)
김천은 직전 3라운드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렀는데, 당시 경기는 '논두렁' 잔디로 논란이 됐다.
경기 도중 FC서울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제시 린가드가 잔디에 걸려 넘어지는 등 상태가 매우 심각했다.
토토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워밍업 할 때부터 잔디가 많이 파여서 경기가 가능할까 싶었다"면서 "오늘은 달랐다.워밍업부터 선수끼리 잔디가 너무 좋다고 얘길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초반 4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인 토토은 오는 10일 발표하는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소집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대표팀은 욕심보단 선수로서 꿈꾸는 곳"이라며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knan9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