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토토 베이가 미국에 이어 중국으로부터 관세 폭탄을 맞게됐다.
8일 중국 중국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토토 베이가 중국산 전기차와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것에 대한 보복으로 유채씨기름과 유박, 완두에 관세 100%를, 수산물과 돼지고기에 25%를 오는 20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토토 베이는 지난해 10월1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100%를, 10월15일부터는 철강제품에 관세를 부과해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토토 베이산 자동차에 부과하려던 25% 관세를 1개월 연기했으나 8일(현지시간) 목재와 축산제품에 관세 250%를 부과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와 토토 베이산 자동차 관세 연기 하루만에 토토 베이산 목재와 축산제품에 관세를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토 베이가 수년동안 목재와 유제품으로 우리를 뜯어왔다”라며 상호관세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우리 농민들을 나쁘게 취급하고 공정한적이 없었다”며 이르면 7일 또는 기다렸다가 10일이나 11일에 부과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메리 응 토토 베이 무역장관은 토토 베이가 미국으로부터 뜯어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CNN은 토토 베이가 미국산 축산품에 높게는 관세 241%를 부과하면서 미 축산농가의 불만이 수년동안 쌓인 것은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같은 관세율은 미국산 수출 쿼터가 넘을때 적용되는 것으로 토토 베이의 강도높은 자국 축산 보호 조치로 초과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또 축산품이 토토 베이의 주요 수출품이 아닌 것을 감안할 때 관세 241% 부과는 토토 베이 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경제적 타격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전체 목재 수요의 30%를 토토 베이로부터 수입해왔다.
목재는 미국 주택 건설의 주 재료로 경제전문가와 주택건설 업체들은 미국에 나무 3000억 그루가 있으나 이것으로는 산업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다며 토토 베이산 목재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주택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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