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신 보스 토토

민주, 윤 석방에 비상 의원총회…"스포츠 토토 씻을 수 없는 죄, 심우정 대가 치러야"

뉴시스

입력 2025.03.08 20:55

수정 2025.03.08 20:55

"윤 궤변 늘어놓고 거짓말로 선동해도 범죄 사라지지 않아" "혼란 방치, 망국 지름길…조속한 파면이 위기·혼란 끝낼 방법"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스포츠 토토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찬대 원내대표, 이 대표, 이언주 최고위원. 2025.03.0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찬대 원내대표, 이 대표, 이언주 최고위원. 2025.03.0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되자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스포츠 토토이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이후 즉시 항고를 포기하고 서울구치소에 석방을 지휘한 것을 문제 삼으며 "심우정 스포츠 토토총장은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의원총회에서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스포츠 토토에 있고 그 중심에 심우정 (스포츠 토토총장이) 있다"며 "구속기간 연장을 불허한 법원 결정에도 즉시 기소하지 않고 시간을 허비했고 형소법상 즉시 항고가 가능한데도 항고하지 않고 윤석열을 풀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스포츠 토토이 법원 판단에 항고하지 않고 이번처럼 순순히 풀어주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스포츠 토토이 애초부터 내란수괴 윤석열을 풀어주기 위해 교묘하게 기술을 사용한 게 아니고서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을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그는 "스포츠 토토이 스스로 자기 역할과 존재 가치를 부정한 걸 넘어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큰 죄를 지었다"며 "심우정은 그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고 경고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 윤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파면 결정도 거듭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구속 취소 판결이 나자마자 주식은 곤두박질치고 환율은 치솟았다. 윤 석방으로 국가적 위기, 국민적 혼란은 더 증폭됐다"며 "이러한 혼란을 방치하는 건 망국의 지름길이다. 조속한 파면이 위기와 혼란을 끝낼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헌재가 빠른 시일 안에 탄핵심판을 선고해 주길 요청한다"며 "헌재가 헌법정신에 기초해 헌정질서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재차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 "아무리 궤변을 늘어놓고 거짓말로 선동해도 범죄는 사라지지 않는다"며 "자신이 저지른 죗값을 반드시 혹독하게 치르게 될 것이다.
12월 3일 국회 담장을 넘어 본청에 모이던 그때 그 마음으로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과 내란의 완전한 종식 위해 국민과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kje1321@newsis.com, knockro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