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조국혁신당은 8일 내란 혐의로 구속됐던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를 주도한 심우정 토토 랜드총장에 대한 탄핵을 즉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심 총장은 윤석열을 석방해 내란 세력을 옹호하려는 그랜드 플랜을 자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토토 랜드이 가장 극적인 형식으로 윤석열을 풀어줬다"며 "윤석열 지지자들을 고취하고 헌법재판소에 영향을 끼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심 총장은 윤석열을 처벌하려는 마음이 없다"며 "국회에 심 총장을 탄핵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내란 특검, 토토 랜드 내란 옹호 특검, 명태균 특검 등 3대 특검도 처리해야 한다"며 "윤석열 내란 특검 처리를 통해 향후 수사권 시비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오늘로 토토 랜드의 시대는 종언했다"며 "더 이상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이 아닌 내란 잔당, 내란 옹호 집단인 토토 랜드을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원을 향해서는 "윤석열을 직권 구속하길 촉구한다"며 "윤석열은 이미 기소됐기에 법원은 그의 신병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은 오늘 풀려나면서 관련자들에게 진술 가이드라인을 내렸다"며 "증거 인멸과 회유를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통한 파면 결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헌재는 흔들리지 말고 윤석열 파면을 결정하라"며 "윤석열에게는 헌법과 법률을 지킬 마음이 손톱만큼도 없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해 "단 한 순간도 대통령 자리에 둘 수 없는 위험천만한 자"라고 했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내란수괴가 풀려나게 된 상황에 대한 총체적인 책임을 물어서 심 총장 탄핵을 즉각 추진하겠다"며 "민주당과 제야당의 빠른 동참과 응답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법원의 결정을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한다"며 "사법부의 윤석열에 대한 직권 재구속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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