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윤이나(2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톱10'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윤이나는 8일(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전날 젠 토토 15위에서 젠 토토 11위로 4계단이 상승했다.
5언더파 211타로 젠 토토 9위에 자리한 이미향, 리슈잉(중국)과는 한 타 차여서 최종 4라운드 결과에 따라 톱 10 진입도 가능하다.
올해 LPGA투어 무대에 도전한 윤이나는 지난달 LPGA투어 공식 데뷔전으로 치른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젠 토토 4위로 반등했고, 기세를 몰아 LPGA투어 2번째 대회에서도 선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1라운드 젠 토토 선두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가 2라운드에서 5타를 잃고 미끄러진 김아림은 3라운드에서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아림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윤이나와 함께 젠 토토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향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젠 토토 9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다케다 리오(일본·9언더파 207타)와는 4타 차다.
이소미는 젠 토토 20위(2언더파 214타), 임진희는 젠 토토 23위(1언더파 215타)에 자리했고 전지원은 4타를 잃어 젠 토토 8위에서 젠 토토 31위(1오버파 217타)로 미끄러졌다.
오스틴 김(미국)은 선두 다케다에 두 타 뒤진 젠 토토 2위(7언더파 209타)에 이름을 올렸다.이민지(호주)는 아타야 티띠꾼(태국), 후루에 아야카, 사이고 마오(이상 일본)와 젠 토토 5위(6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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