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석방에 원내·외 비상행동…매일 광화문 집회·국회 밤새 대기
"의총서 탄핵 필요성 강력히 제기…신중론도 못지않게 나와"
"내일 지도부회의서 논의하기로…결정 위임 여부는 결정 안 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더불어토토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3.08. suncho21@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09/202503090008165884_l.jpg)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더불어토토당이 8일 검찰이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이후 즉시 항고를 포기하고 서울구치소에 윤 대통령 석방을 지휘한 것을 문제 삼으며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도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등 헌법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탄핵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약 3시간 동안의 의총에서 27명이 발언했는데 토토 총장에 대한 탄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력히 제기됐다"며 "다만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못지않게 적잖게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의견이 나와서 내일 오전 지도부 회의에서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며 "입장을 정리할 수 있으면 발표하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지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최 대행도 "내란 상황이 종식되지 않고 장기화하는 데 대한 책임이 크다"며 "심 총장과 같은 선상에서 봐야 한다는 의견 많아 (탄핵 여부를) 지도부가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탄핵 토토에 대한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하느냐'는 물음에는 "지도부에서 논의하고 추가 논의를 더 할 수도 있다"며 "위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 지도부에서 잠정적으로 결정해도 의총에 보고하는 절차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토토당은 이날부터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원내·외 비상행동에 들어갔다.매일 오후 2시·10시 두 차례 의원총회를 열고, 오후 7시에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다. 이후 자정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벌이고 새벽에도 국회 경내를 이탈하지 않고 비상 대기하기로 했다.
다만 9일은 휴일인 점을 고려해 의원총회는 오전 11시 소집하고, 광화문 집회는 합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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