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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탄, 폭탄 오폭 스포츠 토토" 포천 주민 안보희생 언제까지…

뉴시스

입력 2025.03.09 06:02

수정 2025.03.09 06:02

소음은 기본, 민가로 도비탄 날아오고 가축 유산까지 다양 포천 대표 관광지 산정호수 수질 오염 악화에도 영향 미쳐 백영현 시장 "정부에 사격장 통합 운영 등 요구…보상 필요"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29일 경기 스포츠 토토시 육군 5군단에서 민·관·군 및주한미군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한미군 로드리게스훈련장(이하 영평훈련장)에 대한 갈등관리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4.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29일 경기 포천시 육군 5군단에서 민·관·군 및주한미군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한미군 로드리게스훈련장(이하 영평훈련장)에 대한 갈등관리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4.03.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뉴시스] 송주현 기자 = 경기 포천시에서 군사격훈련장으로 인한 도비탄과 산불 스포츠 토토도 모자라 이번 전투기 폭탄 오폭 스포츠 토토까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이 수십 년째 안보 희생만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9일 포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10시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 민가에 한미연합훈련 중 공군 전투기 폭탄이 떨어져 17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

사고 원인은 전투기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로 인한 오폭으로 파악됐다.

주민들의 스포츠 토토는 이번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민가와 차량으로 날아온 도비탄 스포츠 토토부터 산불 스포츠 토토까지 주민들은 매번 군사격훈련이 시작되면 소음 스포츠 토토는 기본이고 안전을 걱정해야 한다.



지난 2023년 주한미군 영평훈련장에서 날아온 탄두가 인근 도로를 달리던 민간인 차량 유리에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0년과 2019년에는 영평훈련장에서 날아온 도비탄 등으로 인해 산불이 났고 2017년에는 민가 보일러실과 목장으로 기관총탄이 날아왔다.

참다 못한 주민들이 훈련장 입구를 막고 주변 산에 올라 훈련을 제지하는 등 단체행동을 벌이기도 했고 스포츠 토토가 발생할 때마다 군 등이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안보 희생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 토토=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백영현 스포츠 토토시장이 6일 오후 경기 스포츠 토토시 이동면 노곡리 포탄 사고 현장 인근에서 입장을 전하고 있다. 2025.03.06. 20hwan@newsis.com
[포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백영현 포천시장이 6일 오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포탄 사고 현장 인근에서 입장을 전하고 있다. 2025.03.06. 20hwan@newsis.com
현재 포천에는 주한미군 사격장인 영평훈련장(로드리게스 사격장)과 승진훈련장 등 총 7곳의 군사격훈련장이 있다.

특히 영평훈련장은 지난 1988년부터 2020년까지 집계된 스포츠 토토 건수만 총 73건으로 유탄·도비탄 스포츠 토토가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헬기 저공비행으로 인한 강풍 스포츠 토토 16건, 산불 발생 15건, 전차 이동으로 인한 도로 파손 먼지 발생 등이 8건, 토사 유출 등 환경오염이 5건, 가축 유산 2건 등이다.


또 승진훈련장은 같은 기간 총 10건의 스포츠 토토가 발생했는데 환경오염 4건, 소음 스포츠 토토 2건, 전차 이동 스포츠 토토 2건, 유탄 낙하 1건, 산불 발생 1건으로 조사됐다.

승진훈련장이 포천시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산정호수 상류에 위치해 우기 시 훈련장에서 발생된 탁류가 산정호수로 유입돼 수질 악화 등 스포츠 토토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승진훈련장, 영평훈련장, 다락대 사격장 등 포천시에 위치한 3개 사격장을 1개로 통합 운영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며 "이번 사고뿐만 아니라 지난 70여 년간 스포츠 토토를 입어 온 포천시민에 대한 보상으로 '국가방위산업단지 지정' 등 정부 차원의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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