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서산시는 지난 1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가로림만 서산 토토 커뮤니티의 ‘한국의 토토 커뮤니티’ 세계유산 2단계 확대 등재 신청서가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완성도 검사는 등재 신청서가 형식적인 요건을 갖추었는지 검토하는 과정으로, 검사를 통과해야 본격적인 등재 절차가 시작된다.
시는 국가유산청, 한국의 토토 커뮤니티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등 관계기관과의 실무적 협력을 통해 완성도 검사를 한 번에 통과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월 가로림만 서산 토토 커뮤니티을 포함해 전라남도 무안군, 고흥군, 여수시 토토 커뮤니티을‘한국의 토토 커뮤니티’로 확대 등재를 신청했다.
앞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2021년 세계유산‘한국의 토토 커뮤니티’에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토토 커뮤니티을 등재하면서 등재 조건으로 한국의 서북부 토토 커뮤니티에 대한 확대 등재를 권고한 바 있다.
완성도 검사 통과로 올해 세계자연보전연맹의 현장실사와 종합 심사가 진행되며, 내년 7월 중 열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시는 내년 가로림만 서산 토토 커뮤니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토토 커뮤니티의 생물다양성과 탄소 포집 등 기후변화 관련 연구 및 관광 기반이 마련돼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충남도와 적극 추진 중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까지 완료되면, 가로림만이 생태환경 기반의 해양 신산업 핵심 지역으로서 발돋움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 5대 토토 커뮤니티인 가로림만은 지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로서 2016년 전국 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중간 기착지이면서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의 서식지로서 환경보호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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