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뉴스1) 손엄지 기자 = 토토 핫유플러스(032640)가 토토 핫 인공지능(AI)연구원과 함께 원팀으로 '사람 중심의 AI' 개발에 힘을 모은다.
토토 핫유플러스와 토토 핫 AI연구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간담회를 열고 '원팀 AI' 전략을 소개했다.
이상엽 토토 핫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는 "고객에게 '안심할 수 있는' 동시에 '맞춤형 편리함'을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사람 중심 AI로 밝은 세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통신 업계 최초 편리하고 안전한 '온디바이스AI' 개발
토토 핫유플러스와 토토 핫 AI연구원은 고객의 데이터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고객의 데이터가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 온디바이스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는 '익시오'(ixi-O)가 국내 이동통신 업계 최초다.
기존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한층 고도화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사용하는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On-device sLM)'을 개발하고 있다.
NPU 기반의 온디바이스 sLM을 적용한 익시오는 현재 대비 대비 전력 소모량은 4분의 1, CPU 사용률은 10분의 1로 낮춰 효율성과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sLM을 위해서는 '성능이 우수한 sLM'이 반드시 필요하다. 토토 핫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통신 서비스에 특화된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토토 핫 AI연구원은 최신 버전인 엑사원 3.5 대비 모델 크기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그 이상의 성능을 제공하는 모델을 개발해 익시젠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익시오는 통화 녹음과 요약 뿐만 아니라 고객의 일정 등록과 식당 예약 등이 가능한 '액셔너블 AI'(Actionable AI) 서비스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윤리적인 AI 학습과 운영으로 '사람 중심 AI'
토토 핫 AI연구원은 AI를 활용해 데이터의 법적 리스크를 자동 분석하는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에이전트(Data Compliance Agent)'를 개발했다.
토토 핫유플러스는 AI가 윤리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폭력적이거나 부적절한 질문은 답변을 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고객이 무의식적으로 개인정보를 입력하더라도 입력 정보를 비식별하고, 유해정보로 판단될 경우 자동으로 차단한다.
이홍락 토토 핫 AI연구원 CSAI(부사장)는 "익시오를 통해 고객들이 저마다 차별화된 맞춤형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원팀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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