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스토킹·가정폭력 토토 베이 '민간경호원' 전국으로 확대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경찰청이 스토킹·가정폭력 토토 베이에게 민간경호원을 지원하는 사범을 정식으로 시행한다.

경찰청은 오는 10일부터 그동안 수도권에서 시범 운영해왔던 고위험 범죄토토 베이 민간경호 지원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민간경호 지원사업은 스토킹, 가정폭력, 교제폭력, 성폭력 범죄 토토 베이가 보복범죄를 당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23년 6월 도입됐다.

경찰청과 계약한 민간경비업체 소속 경호원 2명이 하루 10시간, 1회 14일 이내 토토 베이를 밀착 경호하는 방식이다. 필요 시 1회 연장이 가능하며, 경호 시간은 토토 베이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2023년 98명, 2024년 156명 등 총 254명의 토토 베이를 지원했다. 민간경호원이 가해자를 제지하거나 검거한 사례도 10건에 달한다. 붙잡힌 가해자 7명은 구속 또는 유치됐다.

민간경호 종료 후 토토 베이를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한 토토 베이 226명 모두 만족한다고(매우 만족 63%, 만족 37%) 답했다.

지난해 7억원이었던 예산을 올해 24억5000만원으로 증액해 토토 베이 350명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위험도가 '매우 높음'인 범죄 토토 베이 안전조치 대상자 중 경찰서 안전조치 심사위원회에서 지원 대상으로 의결한 토토 베이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리는 "경찰이 민간 자원을 적극 활용해 부족한 경찰력을 보완하고, 국민을 빈틈없이 보호한 치안서비스 공동 생산의 모범 사례"라며 "전국 모든 지역에서 고위험 범죄 토토 베이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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