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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홈스포츠 토토 12곳과 상생협약 체결…AX 전환 돕는다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09 09:25

수정 2025.03.09 09:25

지난 7일 서울 광화문 이스트 사옥에서 KT IPTV 사업본부장 최광철 상무(앞줄 왼쪽 3번째)와 홈스포츠 토토사 12곳의 임원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광화문 이스트 사옥에서 KT IPTV 사업본부장 최광철 상무(앞줄 왼쪽 3번째)와 홈스포츠 토토사 12곳의 임원들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KT는 국내 홈스포츠 토토사 12곳과 홈스포츠 토토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홈스포츠 토토 빅데이터 분석, 방송 및 마케팅 영상 제작 지원 등을 위한 인공지능 전환(AX) 협력으로 IPTV와 홈스포츠 토토 산업 발전에 상호 협력하고자 추진됐다.

KT는 지니 TV 스포츠 토토 인사이트(GSI)를 활용해 홈스포츠 토토사의 상품 기획, 편성, 방송 제작 등 사업 전반의 고객 분석과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에 협력한다. 또 홈스포츠 토토사의 판매 및 홍보 영상 제작에 KT의 AI 기술을 적용해 제작 효율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 협약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KT의 GSI 고도화 계획과 생성형 AI 기반 영상 제작 지원 방안이 발표됐다.



GSI는 실시간 TV 시청 데이터와 유무선 미디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행동을 분석해 홈스포츠 토토사의 상품 기획, 편성, 방송 운영 및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현재 주요 홈스포츠 토토사에서 GSI 실시간 시청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생방송 중 쇼호스트 멘트나 프로모션 노출 시점을 조정하는 등 방송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방송 후에는 시청 데이터와 매출 실적 분석을 통해 자사에 최적화된 상품 기획, 편성,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되며, GSI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전원이 GSI가 매출 증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고 답했다.

한편 KT는 GSI에 챗봇 형태의 ‘AI 어시스턴트’와 시청자 행동 예측 모델을 적용해 누구나 쉽게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I 기반 미디어 솔루션 도입으로 손쉽게 숏폼을 제작해 제작 시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간담회에서 KT는 IPTV와 홈스포츠 토토 업계의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진행했다.
협력 로드맵을 마련해 장기적 파트너십을 다져 나갈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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