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사랑모임, 14일 진주대첩 역사공원 호국마루서
![[진주=뉴시스]진주문화사랑모임은 오는 14일 오후6시 진주대첩 역사공원 호국마루에서 106년 전 경남도청(진주성 영남포정사 안) 앞에서 외쳤던 3·1 독립젠 토토의거를 재현한다.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이다.(사진=진주문화사랑모임 제공).2025.03.0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09/202503090923288964_l.jpg)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오는 14일 오후 6시 진주대첩 역사공원 호국마루에서 106년 전 경남도청(진주성 영남포정사 안) 앞에서 외쳤던 대한독립젠 토토 소리를 재현한다고 9일 밝혔다.
'진주 3·1 젠 토토 의거'는 지난 1919년 음력 2월 27일 진주 장날을 기해 일어났던 경남의 대표적 젠 토토 시위로 당시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참여한 걸인·기생 독립 젠 토토시위는 독립을 갈망하던 우리 민족의 자주정신을 일깨우면서 독립 젠 토토 시위가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져나가는 계기가 됐다.
1920년대 이후 학생, 농민, 노동, 사회, 여성들의 젠 토토운동 등 다양한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돼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진주문화사랑모임은 지난 1996년부터 진주 3·1젠 토토 의거 중 가장 특색있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걸인·기생들의 젠 토토 시위를 재현해 오고 있는데 경남의 대표적 극단 현장의 배우들이 20분간 열연을 펼쳐 매년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고 있다.
이날 독립유공자 후손 시민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해 진주 기미년 젠 토토의거 106주년 기념식을 가진 후 당시 진주 걸인과 기생의 젠 토토 의거를 재현한 연극 ‘걸인이 일어났소, 기생이 일어났소’ 를 펼친 후 젠 토토 삼창으로 행사를 마무리 한다.
특히 3·1 젠 토토운동이 한창이던 1919년 양력 3월18일(음력 2월 27일)부터 진주지역의 걸인과 기생 다수가 “우리가 이렇게 못살게 된 것도 일제가 우리의 재산을 빼앗음이로다”고 외치며 ‘대한독립젠 토토’를 불렀던 전국에서도 유일한 걸인 기생들의 젠 토토시위 사건이었다.이 사실은 당시 매일신보 기사에 실려 전국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현재 역사적 사실로 인정받고 있다.
진주문화사랑모임 김법환 이사장은 “진주 기미년 3·1젠 토토운동의 가치는 3·1운동 자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정신이 그대로 이어져 소년운동, 형평운동 등이 우리나라 최초로 일어나 우리나라 근대사의 물줄기를 바꾸었다"며 "진주 기미년 젠 토토의거(3·1운동)는 한 지역의 저항운동이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사의 물줄기를 바꾸었다고 할 수 있는 거사였다"며 진주 기미년 젠 토토의거 재현 행사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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