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KT(030200)가 AI 전환(AX) 지원을 통해 IPTV와 국내 홈스포츠 토토사들의 상생에 나선다.
KT는 국내 홈스포츠 토토사 12곳과 지난 7일 서울 KT 광화문East 사옥에서 IPTV와 홈스포츠 토토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T는 '지니 TV 스포츠 토토 인사이트'(GSI)를 활용해 홈스포츠 토토사의 상품 기획, 편성, 방송 제작 등 사업 전반의 고객 분석과 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에 협력할 예정이다. 홈스포츠 토토사의 판매 및 홍보 영상 제작에도 KT의 AI 기술을 활용한다.
KT 관계자는 "GSI는 실시간 TV 시청 데이터와 유무선 미디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행동을 분석할 수 있다"며 "홈스포츠 토토사의 상품 기획, 편성, 방송 운영 및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주요 홈스포츠 토토사에서도 GSI 실시간 시청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생방송 중 쇼호스트 멘트나 프로모션 노출 시점을 조정하는 등 방송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향후 KT는 GSI에 챗봇 형태의 'AI 어시스턴트'와 시청자 행동 예측 모델도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KT는 IPTV와 홈스포츠 토토 업계의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협약 체결 전 진행된 간담회에서도 IPTV·홈스포츠 토토 업계의 '상생 모델' 협력 로드맵을 마련해 장기적 파트너십을 다져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광철 KT IPTV 사업본부장(상무)는 "이번 협약으로 홈스포츠 토토 및 IPTV 산업 전체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홈스포츠 토토 관계자는 "IPTV의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기존 고객의 구매를 늘리고 새로운 잠재 고객을 발굴해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KT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홈스포츠 토토사는 △GS리테일(007070) △현대홈스포츠 토토(057050) △CJ ENM(035760) △롯데홈스포츠 토토 △NS스포츠 토토 △홈앤스포츠 토토 △공영홈스포츠 토토 △KT알파 △SK스토아 △신세계라이브스포츠 토토 △티알엔 △더블유스포츠 토토 등 12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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