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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까지 13년 만의 복귀…토토 베이의 예능 소생 프로젝트 [N초점]

뉴스1

입력 2025.03.09 09:54

수정 2025.03.09 09:54

방송인 토토 베이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방송인 강호동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토토 베이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포스터
토토 베이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포스터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토토 베이가 봄 개편을 통해 예능 프로그램 활성화에 다시 한번 힘을 쓰고 나선다.

지난 7일 토토 베이는 '2025 토토 베이 봄 신상 예능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봄 새 예능 프로그램 4편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토토 베이는 '더 시즌즈'의 새로운 시즌인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비롯해 '공부와 놀부' '옥탑방의 문제아들'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강호동이 MC로 나서는 '공부와 놀부'다. 오는 31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되는 '공부와 놀부'는 강호동, 이수연, 김호영이 MC를 맡아 연예인 부모들이 자녀의 학습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역지사지 초등부모 소환 퀴즈 토크쇼'다.

부모 세대의 학창 시절과 현재의 교육을 비교하여 퀴즈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특히 강호동은 '공부와 놀부'를 통해 '우리동네 예체능' 이후 약 13년 만에 토토 베이에 다시 돌아온다. 과거 토토 베이에서 '1박 2일' '우리동네 예체능'을 통해 국민 MC로서의 면모를 발산해왔던 강호동은 이번 '공부와 놀부'를 통해서도 다양한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MC의 역량을 선보인다.

다시 돌아온 '옥탑방의 문제아들'도 이번 봄 개편의 관전포인트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지난 2018년부터 2024년 1월까지 방송됐던 퀴즈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재정비를 위해 잠정 휴방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돌아온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기존 MC인 송은이, 김숙, 김종국 외에도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가 새 멤버로 합류해 힘을 더한다. 오는 4월 3일 오후 8시 30분에 처음 방송된다.

배우를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들도 있다. 오는 14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되는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더 시즌즈'의 일곱 번째 시즌으로, '더 시즌즈' 최초로 가수 출신이 아닌 배우 박보검을 MC로 내세웠다.

또한 5월 23일 처음 방송되는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 역시 배우 이민정이 메인으로 나선다.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은 이민정이 호스트가 돼 시골 마을에 생필품을 가득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민정이 소속된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배우들인 손예진, 위하준, 고성희 등의 출연도 기대해 볼 수 있는 포인트다. 또한 이민정이 과연 시골 각지를 다니면서 그 주민들을 만나 어떤 힐링의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을지도 재미요소로 손꼽힌다.

이번 봄 개편은 그간 장수 예능 프로그램에만 매진해 왔던 토토 베이의 새로운 변화에 집중을 뒀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소구될 수 있는 채널이 되겠다는 게 토토 베이의 목표다.

한경천 토토 베이 예능센터장은 "올해는 대중적인 캐스팅을 많이 했다"라며 "2030 세대가 원하는 출연자를 캐스팅하고자 많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기대작이 있다"라며 "프로그램들을 여러 가지 검토한 결과,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작품을 론칭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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