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소용돌이 치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ICT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승전ICT'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그들만의 뉴스'가 아닌 개개인의 일상 생활과도 밀접한 분야죠. 민영통신사 <뉴스1은 한주간 국내 ICT 업계를 달군 '핫이슈'를 한눈에 제공합니다. 놓쳐버린 주요 뉴스, [토토 커뮤니티(IT)쥬]와 함께 하실래요?
(서울=토토 커뮤니티1) 김정현 기자 = 지난 한주 이동통신기술(ICT) 업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세계 최대 ICT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5'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탄핵소추 기각 이후 직무에 복귀한 뒤 처음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했다. 이 위원장은 과방위에서는 비상계엄 가짜토토 커뮤니티, 공정거래위원회의 이동통신사 담합 심의 등에 대해 답했다.
IBM의 127큐비트 상용 양자컴퓨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연세대 연구동 '퀀텀 콤플렉스'가 정식 개소했다. 실험실에 머무르던 양자기술의 산업 적용이 기대된다.
MWC 25 폐막…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테크 굴기' 이목 집중
MWC 2025가 6일(현지시간) 폐막했다. 지난 3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열린 MWC25는 10만 9000명이 참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번 MWC에서는 중국의 모바일·통신 기술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중국 기업들은 혁신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웨이는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홀1 전체를 단독으로 장악해 MWC 참가사 중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했다.
화웨이의 세계 최초의 두 번 접는 폰 '메이트 XT'는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샤오미도 구글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스마트폰 '샤오미15 울트라'를 공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루웨이빙 샤오미 사장은 올해 AI, 운영체제(OS), 칩세트 연구·개발(R&D)에 40억 달러(약 5조 85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폐막 전날 열린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Global Mobile Awards·글로모 어워즈)에서 중국은 전체 33개 부문에서 14개 기업이 수상했다. 한국은 SK텔레콤만 33개 부문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하는데 그쳤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복귀 후 첫 과방위…"내란, 입증된 것 아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달 23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뒤 처음으로 지난 5일 국회 과방위에 출석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12·3 비상계엄 보도에 대해 "내란이라는 것은 법적 절차를 밟고 있고, 입증된 것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또 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가 최근 이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2인 체제'에서 KBS 감사에 정지환 전 KBS 보도국장을 임명하기로 의결한 것과 관련해서도 위법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KBS 이사회에서 정지환 감사를 임명 제청했고, 저희는 자격이 있는 당사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 단위 과징금이 예상되는 통신사 담합 의혹은 "기업들 입장에선 법을 준수해 왔던 것"이라면서 "공정위의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취했던 통신사들의 행위가 과도하게 단죄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IBM 양자컴 국내 최초 도입…연세대 퀀텀 콤플렉스 개소
연세대학교가 IBM의 127큐비트 상용 양자컴퓨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퀀텀 콤플렉스를 지난 7일 개소했다.
퀀텀 콤플렉스에 탑재된 IBM 양자컴퓨터는 '퀀텀 시스템 원'이다. 극저온 초전도체 큐비트를 기반으로 한다. 큐비트는 비트와 달리 0·1을 동시 구현해 비약적으로 빠른 연산을 구현한다. 암호 해독, 단백질·화학 물질 분석 등에 유리해 제약·보안·물류 등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산업계에서는 드디어 써볼 만한 양자컴퓨팅 인프라가 생겼다는 평가다. 다만 새로운 기술인 만큼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다양한 양자 알고리즘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재호 연세대 양자사업단장은 "2년 전부터 산업체 양자 수요 해결을 위한 워킹그룹을 활성화했다"며 "방사선 치료를 최적화하는 알고리즘 개발 등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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