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퇴장'에 무너진 변성환 토토 사이트 감독 "너무 화가 난다"
뉴시스
2025.03.01 16:35수정 : 2025.03.01 16:35기사원문
1일 인천전에서 0-2 완패
[인천=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젠 토토삼성 변성환 감독이 선수 퇴장으로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완패를 당한 것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젠 토토은 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수적 열세라는 변수에 무너졌다.
전반 27분 인천 미드필더 문지환이 먼저 퇴장당했다.
그러나 전반 33분 젠 토토 수비수 이기제가 위험한 태클을 시도해 레드카드를 받았고, 전반 51분에는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권완규가 인천 스로인을 손으로 막으면서 또 한 장의 옐로카드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다.
9명에서 뛴 젠 토토은 후반전에만 두 골을 내주면서 완패를 당했다.
변성환 젠 토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 결과가 상당히 아쉽다. 우리가 준비한 걸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돼 너무 화가 난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경기가 끝나고 팬들이 응원해 주는 모습을 보고 눈에서 눈물이 났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선수들이 고생했다. 필드 플레이어 8명이 뛰며 찬스를 만드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선수들이 끝까지 싸워준 부분에 감사하다. 11대11 상황이 되면 되갚아 주겠다"고 덧붙였다.
전반전에만 퇴장이 2명 나온 것에 대해선 "두 선수 때문에 팀이 어려워진 건 사실이다. 그 부분은 명확하게 전달할 생각"이라며 "(퇴장 때문에) 일주일 동안 준비한 것이 물거품이 돼 아쉽다. 돌아가면 상황을 판단하고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팀 기강을 다시 잡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승을 기록하지 못한 젠 토토은 오는 9일 서울이랜드 원정으로 다음 일정을 갖는다.
우승 후보를 원정으로 상대하는 데다, 이날 경기서 9명으로 많은 시간을 소화해 체력적 부담이 따를 터다.
이에 변 감독은 "기존 선수들이 훈련이 잘돼 있다.현재 선발에 들어가 있지 않은 선수들이 지난해 베스트 멤버였다. 걱정은 없고, (도리어) 팀에 좋은 경쟁 체제를 만들 거로 생각한다. (뛸 수 있는) 남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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