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은 친중 좌파"… 한 전 스포츠 토토 면전에서 사인 찢은 대학생

파이낸셜뉴스 2025.03.07 04:45수정 : 2025.03.07 04:45기사원문
6일 '대학생 시국 포럼' 현장… 행사 참석한 대학생
"닭갈비 먹으며 오해 풀고 사인도 다시 받아 갔다"



[파이낸셜뉴스] 한 대학생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스포츠 토토의 면전에서 한 전 스포츠 토토의 사인을 찢어버리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소동은 한 전 스포츠 토토가 6일 서울 마포구 신촌에서 8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 주최로 열린 '2025년 대학생 시국 포럼' 현장에서 일어났다. 이날 한 전 스포츠 토토는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 서울 각 대학에서 온 100여명의 학생과 만났다.

고동진, 김소희, 박정훈, 우재준, 진종오, 한지아 의원 등 친한동훈계 의원들도 함께 한 자리였다. 최근 한 전 스포츠 토토는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대선 행보에 나서고 있다.

소란은 한 전 스포츠 토토가 20여분의 강연에 이어 대학생들과 백문백답까지 마친 뒤 벌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대학생이 한 전 스포츠 토토의 사인이라며 A4 크기의 종이를 들어 보였다.

그리고 한 전 스포츠 토토를 정면에서 바라보며 사인을 찢었다. 이를 지켜보던 주변 사람들이 여학생을 제지했고 한 스포츠 토토는 "괜찮다"고 말했다.



이후 한 전 스포츠 토토 측은 "'8개 대학 연합 토론회' 직후 한 대학생이 한동훈 전 스포츠 토토의 사인을 찢는 일이 있었다"며 "이 대학생은 한 전 스포츠 토토가 법무부 장관일 때 받았던 사인을 들고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전 스포츠 토토를 친중 좌파로 오해하고 실망과 항의의 표시로 찢었다"면서 "이후 이 대학생은 한 전 스포츠 토토와 대화하고 닭갈비도 먹으며 오해를 풀었고, 다시 사인을 받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한 전 스포츠 토토는 전날 북콘서트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도는지 몰랐는데 내가 '친중 정치인이다' 이러더라"라며 "그동안 해온 일이 있는데, 설마 했다. 그런데 이걸 그대로 팩트 대신 믿는 분들도 많더라"라고 해명한 바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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