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섭 TCS 젠 토토 "한·중·일, 트럼프 2기 출범에 대응 방안 협의해야"
뉴스1
2025.03.08 15:35수정 : 2025.03.08 15:35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희섭 한중일 협력사무국(TCS) 토토은 8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한국·중국·일본 3국이 받을 국제 정치·경제적 영향에 대비해 다양한 내재적·외부 도전 요인들에 대해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토토은 이날 TCS의 3국 언론인 교류 프로그램(TJEP)을 계기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해 5월, 4년 5개월 만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재개돼 3국 협력이 복원되고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토토은 3국이 협력해야 할 분야로 △환경 △재난관리 △공중보건 △저출산·고령화 △도시재생 △기후변화 △초국경 범죄 예방 △원자력발전 안전 등 국민 삶의 질과 같이 정치적 영향을 받지 않는 분야를 지목했다.
그는 "3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청년 교류, 문화·인적교류, 지방 간 교류 등 인문 교류에 더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쏟고 있다"면서 "이는 풀뿌리 민간교류의 저변을 확대함으로써 3국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TJEP 프로그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여 만에 대면으로 재개된 것에 대해 "한중일 언론인 교류는 3국에 대한 서로의 이해를 높이고 3국 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각국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가십성이나 자극적인 보도를 자제하고 동시에 미담도 함께 발굴하며 긍정적인 보도를 통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미래지향적 3국 협력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 토토은 "한중일 협력은 3국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행복한 삶을 영위토록 하기 위한, 현실에 기반한 미래지향적인 협력"이라고 정의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분야는 현미경으로 가깝고 치밀하게 들여다 보되 협력의 미래상(像)은 망원경으로 넓고 멀리 봐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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