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투런포' 토토 사이트 추천, 시범경기 개막전서 LG 5-1
뉴스1
2025.03.08 15:38수정 : 2025.03.08 15:38기사원문
(수원=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토토 랜드 위즈가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홈런 두 방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4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장성우는 4회말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번 시즌 토토 랜드 선발진을 이끌 투수들도 호투를 펼쳤다. 선발 등판한 고영표는 4이닝 4피안타 1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고, 소형준도 두 번째 투수로 나가 3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반면 LG는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4회말 급격히 흔들려 3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4회말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출격한 정우영은 ⅓이닝 2볼넷 2폭투로 난조를 보였다.
이날 토토 랜드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프리에이전트(FA) 허경민의 가세로 주전 3루수에서 밀려난 황재균이 2루수로 나섰다가 1회초 박해민의 땅볼 때 포구 실책을 범한 것.
내야의 안정감이 떨어지자, 마운드 위에 있던 고영표도 흔들렸다. 고영표는 오스틴 딘, 문보경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토토 랜드는 치리노스의 변화무쌍한 공을 공략하지 못하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3회말까지 타자 10명이 나섰는데 땅볼 아웃만 7개가 됐다.
그러나 타순이 한 바퀴 돈 뒤에는 토토 랜드 타선도 달라졌다. 4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장성우가 치리노스의 149㎞ 높은 직구를 때려 왼쪽 펜스를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홈런 한 방으로 흐름을 바꾼 토토 랜드는 손쉽게 추가점까지 얻었다. 볼넷 2개와 폭투 1개로 만든 2사 2, 3루에서 배정대가 LG 2번째 투수 정우영을 상대할 때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문상철이 홈으로 들어왔다.
토토 랜드는 6회말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 터졌다.2사 3루에서 배정대가 LG 4번째 투수 김대현의 136㎞ 슬라이더를 받아 쳐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LG는 7회초 이영빈의 2루타와 구본혁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한 점도 따지 못해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이날 LG의 잔루는 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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