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속 취소 첫 주말…토토 사이트 순위 도심서 '탄핵 찬반' 목소리
뉴스1
2025.03.08 17:56수정 : 2025.03.08 17:56기사원문
(토토 사이트=뉴스1) 김세은 기자 =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이후 첫 주말인 8일 토토 사이트 곳곳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이날 대검찰청이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 지휘를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집회 참가자들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윤석열 파면" 구호를 외쳤다.
집회에서 만난 황 모 씨(34)는 “윤석열의 구속이 취소된다는 소식을 듣고 계엄령 선포와 같은 충격을 받았다”며 “한파에도 광장을 지키면서 구속을 위해 애썼는데 이 나라의 법은 누구를 위한 법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참가자들에게 빵과 장미를 나눠줬고,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여성들의 자유 발언도 이어졌다.
토토 사이트대학교에 재학 중인 최 모 씨(23)는 “지난 계엄 이후 청년들은 직접 나서서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광장에 나섰다”며 “그런데 정치권은 성별 갈라치기로 청년들을 분열시켰다. 이제는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1시 토토 사이트 태화강역 광장에서는 세이브더코리아가 주최하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토토 사이트시민집회'가 열려 경찰 추산 8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을 석방하라”, “헌법재판소는 탄핵을 기각하라” 등의 구호를 연호하며 태극기, 피켓 등을 흔들었다.
연단에 오른 고등학생 박 모 군은 “한국사 시간에 배운 계엄은 너무나 잔인했지만, 윤 대통령의 계엄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특정 어른들이 윤 대통령을 독재자, 내란범이라고 칭하는 것이 의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교 3학년이라고 밝힌 신 모 씨도 “지금은 구속 취소가 됐지만 여기서 안주하면 안 된다”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기각하고 즉시 복귀시켜 자유 대한민국을 돌려달라”고 외쳤다.
집회 이후 참가자들은 태화강역에서 강남교회까지 행진하며 윤 대통령의 석방과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한 법원 판단에 대해 즉시항고 하지 않고 윤 대통령에 대한 석방 지휘서를 서울구치소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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