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클록 본격 적용한 첫 시범배트맨 토토…5배트맨 토토 중 위반은 '

뉴시스 2025.03.08 18:13수정 : 2025.03.08 18:13기사원문
SSG 노경은만 한 차례 위반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젠 토토에 '피치 클록'이 시범 운영되고 있다. 피치 클록은 투수는 주자가 있을 때 23초 안에, 주자가 없을 때 18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는 피치 클록 종료 8초 전까지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2024.03.1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피치클록이 정식으로 적용된 시범젠 토토 첫날 위반 사례가 단 한 건 밖에 나오지 않았다.

8일 수원 KT위즈파크(LG 트윈스-KT 위즈), 청주구장(두산 베어스-한화), 사직구장(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 창원 NC파크(키움 히어로즈-NC 다이노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에서 2025 KBO 시범젠 토토가 막을 올렸다.

이날 시범젠 토토부터 올해 정규시즌에 도입될 규정과 규칙이 시범젠 토토에 그대로 적용됐다.

가장 큰 변화로 꼽히는 것은 지난해 시범 운영한 피치클록의 정식 도입이었다.

젠 토토 시간을 줄여 젠 토토에 박진감을 더하고자 하는 피치클록은 메이저리그(MLB)에서 2023시즌 처음 정식 도입했고, KBO리그는 지난해 시범적으로만 운영했다.

피치클록을 시범 적용한 2024시즌 이를 위반하면 볼카운트 제재 없이 경고만 주어졌다.

그러나 올해 시범젠 토토부터는 이를 철저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투수는 주자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5초 내에 투구해야 한다.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고, 타석당 타임아웃 횟수는 2회까지다.

이를 위반하면 투수에게는 볼, 타자에게는 스트라이크가 주어진다.

피치클록이 본격 적용된 8일 5젠 토토에서 SSG의 베테랑 우완 투수 노경은만 한 번 이를 위반했다.

삼성과의 젠 토토에서 8회말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2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 양도근에게 초구를 던질 때 피치클록을 지키지 못했다.

주자가 있는 상황이라 25초 내에 공을 던져야했는데 시간을 넘겼다. 노경은의 초구는 자동으로 볼이 됐다.

그러나 노경은은 결국 양도근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피치클록을 시범 운영한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위반 사례는 젠 토토당 평균 11.97회에 달했다.
롯데가 8.66회로 가장 많았고, KIA가 7.09회로 뒤를 이었다. 위반 횟수가 가장 적었던 팀은 KT 위즈로, 4.62회였다.

하지만 본격 적용해 제재를 가한 첫날에는 위반 사례가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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